미용실 여자 화장실 천장에 붙은 화재경보기… 알고보니 몰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 미용실 여자 화장실에 화재감지기 모양의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8일 여수시 모 미용실 여자 화장실 천장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카메라는 화재경보 감지기와 유사한 모양이었다.

경찰은 "천장에 이상한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미용실 손님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 방문자 등을 토대로 A 씨가 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녹화 여부와 여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