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푸틴, 시진핑에 러 입장에서 전쟁 상세히 설명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부터 2박3일간 국빈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clarifications)할 것이라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우크라이나 관련 의견 교환 과정에서 (중국의 평화안 관련) 계획에 들어있는 주제들이 불가피하게 다뤄질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이 러시아 측에서 현 상황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철저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적대행위 강화 조장"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부터 2박3일간 국빈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clarifications)할 것이라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게 두 정상은 지난달 중국이 내놓은 우크라이나 평화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우크라이나 관련 의견 교환 과정에서 (중국의 평화안 관련) 계획에 들어있는 주제들이 불가피하게 다뤄질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이 러시아 측에서 현 상황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철저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중국은 개전 1주년을 맞이한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자'임을 자처했다.
총 12개항으로 이뤄진 입장문에는 △각국 주권 존중 △냉전적 사고 버리기 △휴전 △평화회담 개시 △인도적 위기 해결 △민간인 및 전쟁포로 보호 △원자력발전소 안전 △전략적 위험 줄이기 △곡물 외부 운송 보장 △일방적 제재 중단 △공급망 안정성 보장 △전후 재건 추진 등이 담겨있다.
아울러 '중국이 러시아와 미국의 중재자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즉답을 피했다.
그는 당분간 적대 행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정부와 미 국무부 그리고 미 국가안보회의가 공개적이고 공식적으로 이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쟁을 더욱 자극하고 전쟁 강도 완화를 방해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전용기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도착해 푸틴 대통령과 비공식 일대일 회담을 하고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정식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은 익일로 예정돼있다.
한편 페스코프 대변인은 국제형사재판소(ICC)의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 관련해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 개인을 상대로 존재하는 "명백한 적대감"의 신호라고 일갈하며 침착하게 대응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강서 놀다 유흥업소 끌려가 강간당한 여중생…"5년 뒤 출소, 무서워요"
- 14세 여중생 성폭행·촬영한 교장…"걔가 날 받아들였다"
- 신평 "내가 왜 간신?…공직 맡은 적 없고 尹에 쓴소리, 간신 자격도 없다"
- 이재명 "이분 꼭 찾아 달라"…그날 밤 맨몸으로 맞선 '여의도 장갑차맨'
- "내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모텔 여종업원 유인 성폭행…저항하자 살해
- "트랙터 시위 여자 애들, 유럽이면 머리에 총알구멍 뚫렸지"…경찰 글 논란
-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고소 협박 당해"
- 전성애 "엄마, 70대 때 본처 둔 연하남과 열애…그 사람 먼저 죽자 큰 충격"
- 이찬원 대상 영예…"KBS가 낳아주고 길러줘"(종합) [KBS연예대상]
- 곧 스물 예승이…'류승룡 딸' 갈소원,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