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포츠] 삼성 라이온즈, 시범경기 성적은?

권기준 2023. 3. 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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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프로야구가 다음 달 개막을 앞두고 지난주부터 시범경기에 들어갔는데 삼성 라이온즈는 성적이 어떻습니까?

[기자]

삼성은 지난 13일 홈구장에서 SSG와 시즌 첫 시범경기를 했습니다.

3대 1로 이겼는데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혔던 김태훈이 1대1로 비기고 있던 8회 말 2타점 적시타를 쳤고 투수진들도 1실점 한 허윤동을 제외하고 뷰캐넌이 3이닝, 신정환,이승현, 이재익,최충연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습니다.

지난 14일 SSG와 2차전에서는 선발 수아레즈가 3이닝을 무실점 호투하고 타선은 상대 팀보다 많은 6개 안타를 쳤지만 1대2로 패했습니다.

지난 15일 LG와 시범경기에서는 2회 초까지 0대3으로 끌려가다 2회 말 7점을 내며 역전하고 이후에도 강한울, 이성규, 김태훈이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타선이 폭발하면서 14대 8로 이겼습니다.

이튿날 LG와 시범경기 2차전에서는 2대5로 패했습니다.

삼성 선발로 나선 '5선발 후보' 양창섭이 3⅔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력을 과시했습니다.

그제와 어제 경기에서는 KT에 5대4, 4대1로 모두 승리했습니다.

그제 5대4로 이긴 경기에서는 김태훈이 팀의 첫 점수인 2점 홈런과 역전 적시 결승타 등으로 승리를 주도했는데요.

kt로 이적한 FA 김상수의 보상 선수로 박진만 감독이 점찍어 삼성에 입단했는데 박 감독이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답게 시범경기부터 활약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오늘 낮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백정현의 호투와 오승환의 세이브 추가로 5대2로 이겨서 지난 13일부터 오늘까지 시범경기 7경기 종합전적은 5승 2패입니다.

[앵커]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는 주중 2경기를 모두 이겨서 3위 자리를 끝까지 잘 지켰는데 준플레이오프를 안 치러도 된다죠?

[기자]

네, 도로공사는 지난 14일 최하위 팀인 페퍼저축은행과 원정경기를 가졌습니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이 17연패를 하고 있을 때 처음으로 1승을 허용한 팀이고 전체 구단 가운데에도 유일하게 2번이나 페퍼에게 패했었는데요.

페퍼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는 달랐습니다.

1세트는 블로킹을 6개나 성공시키면서 25대 13으로 손쉽게 따냈습니다.

2세트도 중반까지는 비슷했지만 25대 18로 이겼고 3세트는 이미소와 김세인 등 신인급 선수들까지 투입하면서 여유 있게 끌고 가다 25대11로 낙승했습니다.

팀 블로킹을 무려 19개나 기록하면서 페퍼저축은행을 완벽하게 눌렀고 승점 3점을 추가해서 4위 인삼공사와의 승점 차이를 4점으로 벌리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도로공사가 포스트시즌에 오른 건 정규리그 2위로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입니다.

2021-2020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를 하고도 코로나 때문에 여자부 일정이 조기 종료되면서 봄 배구를 하지 못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지난 16일 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3대 1로 이겨 승점 3점을 따는 바람에 지난 17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GS칼텍스 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야 4점 차이를 유지해 팀 이름처럼 '하이패스'로 준플레이오프 없이 바로 플레이오프로 직행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이런 간절함으로 1세트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여 25대 20, 2세트도 25대 17로 무난하게 이겼고 3세트도 앞서고 있었는데 후반에 역전을 당했다가 다시 역전해 25대 23으로 승리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3일부터 현대건설과 격일로 3전 2승제의 플레이오프에 돌입합니다.

[앵커]

프로축구 대구FC는 어제 전북 현대와 맞붙었는데 기대하던 시즌 첫 승을 거뒀다죠?

[기자]

네, 대구FC는 어제 홈구장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 전북 현대와 4라운드 경기를 했습니다.

어제 경기는 지난 4일 제주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홈경기였는데요.

만 2천253명이 찾아와 개장 이래 최다 관중을 기록하는 등 열띤 응원 속에 열렸습니다.

전반 3분 바셀루스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전반 10분 바셀루스가 얻어낸 프리킥을 케이타가 차 올렸는데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다 놓친 걸 김진혁이 넘어지면서 절묘하게 차 넣었습니다.

전반전은 골이 터진 뒤에 황재원과 이진용이 옐로카드를 받았고 전북도 맹성웅이 경고를 받는 등 몸싸움이 치열해지기도 했는데요.

전반 37분 이용래 대신 에드가가 투입됐고 세징야는 후반 14분부터 바셀루스 대신 들어갔습니다.

후반 39분에는 세징야와 상대 팀 하파 실바 선수의 몸싸움 이후 양 팀 간 일부 선수들이 과도하게 격분해 대치하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이 소동으로 세징야와 골키퍼 오승훈 선수, 상대 팀 홍정호와 안드레 루이스가 경고를 받았습니다.

세징야는 후반 추가시간 4분쯤 장성원의 패스를 추가 골로 성공시켜 대구가 2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그제 승리는 올 시즌 첫 승리이기도 했고 지난 시즌 31라운드에서 0대5로 졌던걸 되갚았다는 의미에서, 그리고 홈 최다 관중이 몰렸던 날 대구 팬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선사했다는 점에서 아주 뜻깊은 1승이었습니다.

또 어제 전북과의 경기는 클린스만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졌죠.

클린스만 감독이 뽑은 국가대표 5명, 조규성,김문환,김진수,송민규,백승호가 모두 전북 선수로 선발 출전했던 반면 대구에는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은 국가대표 선수가 하나도 없었는데도 결과는 대구의 승리였습니다.

1승 2무 1패, 승점 5점으로 중간순위도 9위에서 6위로 상승했습니다.

[앵커]

의성군이 전국 군 단위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컬링팀을 창단했다죠?

[기자]

네, 의성군은 지난 14일 의성컬링센터에서 의성군청 컬링팀 창단식을 가졌습니다.

의성군청 컬링팀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이동건 코치가 표정민 선수 등 남자팀 5명을 지도하고 동계유니버시아드 은메달리스트 이슬비 코치가 안정연 선수 등 여자팀 4명을 맡아 팀을 이끕니다.

9명의 남녀 선수들은 21살부터 24살까지로 모두 의성에서 초중고를 다녔고 컬링을 배웠습니다.

지난 동계체전에서 남녀 모두 은메달을 땄을 정도로 나이대에 비해 실력이 뛰어나고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의성군은 팀 창단에 필요한 예산을 전액 군비로 4억 원을 확보했고 앞으로 6억 원을 추가 편성해 선수들의 해외전지훈련비, 해외 우수코치 초청비 등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의성은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실내 컬링장을 개장한 데 이어 지난 2020년 2개 시트를 늘린 신관을 열어 국내외 컬링인들의 주목을 받은 곳입니다.

또 의성 출신 '팀 킴'이 올림픽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면서 컬링의 고장으로 명성이 높아졌죠.

컬링팀 창단으로 의성군은, 지역 내 컬링 학생부를 실업팀과 연계해서 지역 컬링 인재의 타 지역 유출을 막고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할 인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즉, 기존 최고의 시설 인프라와 함께 선수까지 키워내는 "컬링의 메카, 의성"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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