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전날 충분히 자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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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을 새우면 여파가 며칠을 가기도 한다.
충분히 쉬었을 때와 그렇지 않은 밤을 보냈을 때의 차이는 다음 날에 바로 느낄 수 있다.
잠을 자지 못하는 밤이 누적되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시카고대 명예교수인 이브 반 카우터(Eve Van Cauter) 박사와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의 수석 연구원 커린 슈피겔(Karine Spiegel) 박사는 하룻밤에 7시간 이상 잔 사람들과 6시간 이하 잔 사람들의 항체 반응을 비교하기 위해 7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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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을 새우면 여파가 며칠을 가기도 한다. 충분히 쉬었을 때와 그렇지 않은 밤을 보냈을 때의 차이는 다음 날에 바로 느낄 수 있다. 잠을 자지 못하는 밤이 누적되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제3형 당뇨병(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정신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백신 효과도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최근 과학 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는 "밤에 잠을 더 많이 자면 백신 효과가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시카고대 명예교수인 이브 반 카우터(Eve Van Cauter) 박사와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의 수석 연구원 커린 슈피겔(Karine Spiegel) 박사는 하룻밤에 7시간 이상 잔 사람들과 6시간 이하 잔 사람들의 항체 반응을 비교하기 위해 7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잠을 더 자면 더 많은 항체가 생산되는 것이 밝혀졌다. 충분히 숙면했을 때 COVID-19 백신뿐만 아니라 독감 백신 등 다양한 백신 접종의 효과가 커지게 된다. 반 카우터 박사는 "수면이 건강한 면역 체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어 백신과 숙면의 연관성은 특별히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수면이 백신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남자에게 더 유의미했다. 반 카우터 박사는 "호르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성은 월경 주기나 폐경 등의 치료와 피임 과정에서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반 카우터 박사는 "백신 접종 전날 7~8시간 충분히 잘 것"을 권했다. 그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카페인 섭취와 전자 기기 노출을 줄이고 낮에 충분히 운동하고 침실 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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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기자 (joy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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