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선생님 ‘스타워즈 은하계’로 초대하고파”

엄형준 2023. 3. 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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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해진다면 언젠가 윤여정 선생님을 스타워즈의 은하계로 초대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디즈니플러스의 공상과학물(SF)인 '만달로리안' 시즌3의 에피소드3(3편)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이 한국 언론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앞으로 호흡을 맞추고 싶은 한국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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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로리안 시즌3’ 정이삭 감독
에피소드3 연출 맡아 첫 SF 도전
“드라마적인 부분 부각되는 파트”

“가능해진다면 언젠가 윤여정 선생님을 스타워즈의 은하계로 초대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디즈니플러스의 공상과학물(SF)인 ‘만달로리안’ 시즌3의 에피소드3(3편)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이 한국 언론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앞으로 호흡을 맞추고 싶은 한국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만달로리안’ 시즌3의 에피소드3 연출을 맡은 정이삭 감독이 17일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정 감독은 2021년 미국의 한인 이민자 가정 이야기를 다룬 ‘미나리’로 아카데미상 감독상·작품상 등의 후보에 오르고, 출연한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일약 스타 연출자로 떠올랐다. 그런 그가 이번엔 세계적인 인기 시리즈물로 SF 연출에 처음 도전해 눈길을 끈다.

정 감독은 영어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독 한국말로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윤여정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함께했던 배우 중 최고라 생각한다. 그러니 윤여정 선생님께서 이 기사를 보시고 제가 100%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언맨’의 감독이자 이 시리즈의 제작자인 존 패브로가 현실을 더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여준 정 감독에게 왜 SF 연출을 맡겼을까. 그의 대답에서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에피소드3는 시리즈 중에서도 굉장히 드라마적인 부분이 많이 부각되는 파트예요. 그러니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인물들에게 조금 더 초점을 맞춘 에피소드죠. 그리고 저는 (마스크를 쓴 배우들도) 좀 더 카메라에 오픈되기를 바랐습니다.”

만달로리안은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의 6편과 7편 사이의 이야기다. 마스크를 벗지 않는 만달로어인 사냥꾼인 ‘딘 자린’과 제다이 요다와 같은 일족인 ‘그로구’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중 세계 1위의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말처럼 오는 22일 국내에 공개되는 에피소드3에선 인물의 감정 묘사가 주를 이룬다. 화려하진 않지만 드라마의 전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파트다.

그는 “이렇게 VFX(시각적 특수효과)가 많이 들어가는 걸 처음 해보는 거라 어렵기도 했다”면서도 “배울 것도 아주 많았다. 그런 부분을 가장 즐겼다고도 생각한다”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엄형준 선임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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