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하기] 대전하나시티즌 4경기 연속 ‘무패 행진’

KBS 지역국 2023. 3. 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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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뉴스더하기' 김현수입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이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수원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3대 1로 완승을 거뒀는데요.

대전 1부 리그 승격 후 8년 만에 다시 맞붙은 두 팀.

수원은 '축구수도'를, 대전은 '축구특별시'를 표방하면서, 오랜 라이벌 구도를 보였죠.

대전하나시티즌 팬들도 '빅버드'라고 불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얼마 만에 불러보는 맹진가"냐면서 응원곡을 열창했고요.

선수들도 이런 팬들의 응원에 좋은 경기로 답했습니다.

어제 경기 하이라이트는 모두 후반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전반에는 대전도 수원도 팽팽하게 맞서면서 중원 싸움을 이어갔는데요.

후반이 되면서 대전이 조금씩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습니다.

["후반 16분, 바깥쪽 가까이 파고든 이진현 선수, 레안드로에게 패스, 다시 이진현에게 이어준 공,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가릅니다. 수원도 질세라 따라붙었는데요. 후반 23분, 아코스티의 강력한 슈팅이 대전 수비를 뚫고 골문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대전, 끝까지 꺾이지 않는 기세 보여줬습니다. 후반 44분 이진현의 프리킥, 안톤 머리 거쳐, 변준수의 헤더 골까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고요. 추가 시간, 김민덕은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슛으로 쐐기골을 넣었습니다."]

어제 경기로 대전과 수원의 표정도 갈렸습니다.

수원은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K리그1 최하위 팀이 됐고요.

대전은 3위로 올라섰습니다.

"팬심을 알아주는 대전하나시티즌" "이겨주셔서 감사하다" "대전의 자랑이다" 이렇게 팬들 분위기도 달아올랐는데요.

팀의 선전에 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즈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권혁민/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즈 '대전러버스' 회장 : "(어제 경기) 너무 소름 돋을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팬들도 한, 천 명 정도 모인 거로 저희가 알고 있어요. 지금 '대전러버스' 회원도 꾸준히 가입자가 늘고 있고요."]

특히, 대전하나시티즌의 최근 경기는 100% 전력이 아닌 상태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것도 의미 있는데요.

먼저 주장 주세종이 지난 4일 인천전에서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 후 회복 중이고요.

외국인 선수 마사도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지난 11일에는 지난해 K리그1 3위에 올랐던 강팀 포항과 대등한 경기 보여줬고요.

어제 수원전에서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건데요.

먼저 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의 주축이자 팀의 리더인 주세종, 대전 전력에서 그의 비중이 크고요.

마사 선수도 지난해 K리그2에서 10골을 넣으면서 대전의 1부 리그 승격에 일조했는데요.

현재는 훈련을 다시 시작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두 선수가 합류하게 되면 대전의 전력도 대폭 오를 전망인데요.

대전하나시티즌의 이번 시즌 목표, 우선 1부 리그 잔류고요.

잔류 안정권에 들면 6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민성 감독도 지난 포항전부터 기대 이상의 경기 보여주는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 보여줬습니다.

[이민성/대전하나시티즌 감독/지난 11일/유튜브 하나TV : "(포항전까지) 1승 2무야. (1부 리그로) 승격해 와서 3연승, 4연승 달리려고 했어? 우리는 어떻게 보면 이런 게 쌓이고 쌓이면 힘이 된다고 생각해. 수고했어."]

한편, K리그1 A매치는 이번 4라운드를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요.

다음 달 1일부터 재개합니다.

대전은 이날 저녁 7시, 서울과의 홈경기로 5라운드가 예정돼 있는데요.

대전의 무패행진에 더 가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기대가 한껏 부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더하기'였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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