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그린스타트업 입주기업들 콜라보로 AI기술 개발

박하늘 기자 2023. 3. 20. 1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의 호흡재활 스타트업 애드에이블과 인공지능 자연어처리 전문기업 리빈에이아이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폐질환 진단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

애드에이블 홍성태 대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23 인공지능(이하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AI를 활용한 폐질환 진단과 호흡재활 솔루션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애드에이블과 리빈에이아이의 협업은 그린스타트업타운의 공간을 공유하며 이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드에이블·리빈에이아이, AI 적용 폐질환 진단 솔루션 개발 착수
(왼쪽부터)리빈에이아이 이호준 대표와 애드에이블 홍성태 대표. 사진=박하늘 기자


[천안]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의 호흡재활 스타트업 애드에이블과 인공지능 자연어처리 전문기업 리빈에이아이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폐질환 진단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 다양한 분야의 창업기업이 한데 모인 그린스타트업타운 안에서 시너지가 창출되고 있다.

애드에이블 홍성태 대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23 인공지능(이하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AI를 활용한 폐질환 진단과 호흡재활 솔루션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AI의 서비스 도입이 필요한 기업과 AI솔루션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AI 서비스를 공동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과제에 애드에이블은 주관기관으로, 리빈에이아이는 공급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과제를 통해 애드에이블은 자사의 호흡기 측정 디바이스 '에어핏'으로 폐질환 여부를 진단하는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에어핏은 최대 흉기압(MIP)과 날숨 근력인 최대 호기압(MEP), 노력성 폐활량(FVC), 1분당 호흡수 등 사람의 호흡 관련 능력을 측정하고 그 데이터를 앱에 기록한다. 에어핏은 지난달 24일 출시했다. 현재로선 호흡 측정 결과를 기록하고 표시하는 기능만 갖추고 있다. AI가 적용되면 에어핏의 호흡 측정 결과 만으로 폐질환이 있는지, 무슨 폐질환을 앓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의 진단을 우선 목표하고 있다. AI 솔루션에는 애드에이블이 그동안 축적한 호흡 데이터 7만여 건과 정부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다. 홍성태 대표는 "어느 정도의 호흡 상황인지 측정해서 어느 시점에 폐질환으로 확대될 수 있는지를 예측하는 기술까지 가려한다"며 "에어핏의 진단은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처방까지 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드에이블과 리빈에이아이의 협업은 그린스타트업타운의 공간을 공유하며 이뤄졌다. 두 기업은 지난해 8월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에 입주했다. 입주기업 간 네트워킹으로 두 기업은 서로의 전문분야를 알게 됐다. 리빈에이아이는 2017년 창업한 인공지능 자연어처리 전문기업이다. 2021년부터 천안에 정착했다. 리빈에이아이 이호준 대표는 "의료와 관련해 병원들과 인공지능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의사의 판단을 보조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면서 "애드에이블의 과제에 노하우를 접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전략적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태 대표는 "그린스타트업타운에는 다양한 업종이 있어서 필요한 상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소통이 원활한 것이 협업에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