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윤평호 기자 2023. 3. 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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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산지역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증가했지만 사망자는 전년대비 26% 감소했다.

시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44.4% 감소를 목표로 교통안전사업에 742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월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1월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1일 평균 발생한 교통사고는 3.44건, 사망자와 부상자 발생 건수는 각각 0.05건, 5.04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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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5명 등 교통사고 20명 사망, 올해 44.4% 감소 목표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하위권…올해 교통안전사업 742억 원 투입
최근 5년간 아산시 교통사고 현황.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지난해 아산지역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증가했지만 사망자는 전년대비 26% 감소했다. 시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44.4% 감소를 목표로 교통안전사업에 742억 원을 투입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56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나 20명이 숨지고 1841명이 다쳤다. 최근 5년간 아산시 연도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8년 38명이 가장 많았다. 2019년 36명, 2020년 19명으로 감소하다가 2021년 27명을 기록,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20명으로 다시 감소했다. 지난해 월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1월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2022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841건으로 전년 1173건 보다 7%, 83건 증가했다. 부상자는 전년대비 11%, 183명 증가했다. 지난해 1일 평균 발생한 교통사고는 3.44건, 사망자와 부상자 발생 건수는 각각 0.05건, 5.0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법규 위반 유형별 교통사고는 안전운전 불이행 797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 유형은 차대차 78.75%(989건), 차대사람 18.78%(236건)이 대부분이었다. 자동차 종류별로는 승용차에 의한 교통사고 건수가 전체 교통사고의 68.86%를 차지했다. 지난해 교통약자 교통사고는 12세 이하 어린이 90명이 다쳤다. 65세 이상 노인은 172건 교통사고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189명이 부상을 당했다. 개인형이동장치(PM) 사용이 늘며 PM 교통사고도 지난해 11건이 발생했다. 2021년 5건에 비해 PM 교통사고는 전년대비 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31건이 일어나 2021년 대비 1.5% 증가했다. 음주운전 부상자는 2021년 212명에서 지난해 6명이 감소했다. 사망자는 전년과 동일한 2명으로 음주운전 교육 및 처벌규정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 필요성이 확인됐다.

아산시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횡단보도 신호준수율 등 보행행태영역에서 낮은 평가를 받으며 전국 인구 30만 이상 29개 자치단체 중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E등급, 28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시는 시민행복을 추구하는 교통안전도시 아산 실현을 위해 올해 교통안전시설관리 434억 2000만 원, 교통약자개선 37억 8200만 원, 교통문화 선진화 36억 1530만 원 등 총 742억 8130만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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