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장관, 22~25일 日방문…납북자·北인권 문제 공조방안 협의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3. 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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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통일부 장관 訪日, 정동영 이후 18년 만
권영세 통일부 장관. [매경DB]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일본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오는 22~25일 도쿄를 방문한다.

20일 통일부는 권 장관이 일본 외무성 각료급 초청 프로그램에 따라 일본을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측은 지난해 12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대사를 통해 권 장관에게 초청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통일부 장관의 일본 방문은 2005년 정동영 당시 장관 이후 약 18년 만이다.

권 장관은 이번 방일 기간 중 일본 측 정부·의회 인사 등을 면담하고 재일동포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주 한일정상회담 성과를 토대로 정부의 대북·통일 정책에 대한 일본 조야의 공감대를 강화하고, 납북자 문제를 비롯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양국 간 공조방안도 협의한다.

통일부는 이번 권 장관 일본 방문에 대해 “통일, 대북 정책 관련 한일 간 협력관계를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 등 통일, 대북정책에 대해 주요국과의 고위급 국제통일대화를 포함해 국제사회와 다각적 협의를 활발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일본 방문 이후에는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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