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도 좋다" 박상돈 천안시장, 천안시티FC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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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이 프로 무대의 벽을 실감하고 있는 천안시티FC 선수들을 다독였다.
천안시티FC는 올해 프로축구 K2리그에 데뷔해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구단주인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18일 지역 라이벌 전으로 치러진 충남아산FC와의 원정 경기에 방문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구단주의 응원에 힘입어 80분 동안 대등한 경기를 펼친 천안시티FC는 종료 10분을 남기고 골을 허용해 0대 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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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걸음마 뗀 시민 구단, 격려·응원해야"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연말까지 꼴찌를 해도 좋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프로 무대의 벽을 실감하고 있는 천안시티FC 선수들을 다독였다. 천안시티FC는 올해 프로축구 K2리그에 데뷔해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구단주인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18일 지역 라이벌 전으로 치러진 충남아산FC와의 원정 경기에 방문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구단주의 응원에 힘입어 80분 동안 대등한 경기를 펼친 천안시티FC는 종료 10분을 남기고 골을 허용해 0대 1로 패했다.
박상돈 시장은 20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난 주말 아산전을 언급하며 "응원은 압도적으로 우리가 잘했다. 인원수는 절대 부족했지만 아주 잘했다"고 경기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 "천안은 현재 실력을 통해 2부 리그에 올라온 팀이 아니다.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유치 조건으로 프로팀에 올라갔다. 서두르면 안 된다. 경기력은 지금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리면 그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꼴찌를 해도 좋다"고 격려했다.
박 시장은 "신생팀인 만큼 한수 배운다는 자세로 주눅 들지 말고 경기에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다만, 개막 후 패배가 이어지면서 구단을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대해서는 "개의치말라"며 선수단에 힘을 실어줬다.
"그동안 말을 아꼈다"며 운을 떼 박 시장은 "축구단이 연패하자 몇몇 사람들이 특정구단관계자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거는 등 구단을 흔들어 대고 있다. 일부 세력들의 불손한 의도"라고 일축했다.
그는 "현재의 상황은 신입 9급 공무원한테 팀장이나 과장 정도의 능력을 요구하는 것과 다름없다"라며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시민 축구단이 조금은 미숙하고 서툴러도 한마음으로 격려하고 응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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