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자마자 1위…이탈리아 명장의 미디어데이 첫 나들이 “챔스 결승보다 큰 규모, 놀랍다” [MK상암]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3. 2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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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흥국생명을 이끄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한국에 오자마자 정규리그 1위 타이틀을 거머 쥐었다.

그리고 아본단자 감독은 1위 팀 자격으로 20일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27년 지도자 경력을 자랑하는 화려한 커리어를 지닌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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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흥국생명을 이끄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한국에 오자마자 정규리그 1위 타이틀을 거머 쥐었다. 흥국생명은 여자부 최다 승점 타이 82점(27승 9패)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을 누르고 통산 6번째 정규리그 1위 타이틀을 가져왔다.

그리고 아본단자 감독은 1위 팀 자격으로 20일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트레이닝복이 아닌 멀끔한 정장을 입었다.

아본단자 감독이 놀라움을 보였다. 사진(서울 상암)=이정원 기자
아본단자 감독은 27년 지도자 경력을 자랑하는 화려한 커리어를 지닌 감독이다. 1996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아본단자 감독은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탈리아 대표팀 코치, 불가리아, 캐나다, 그리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며, 아제르바이잔 라비타 바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탈리아 자네티 베르가모 등 세계적인 수준의 팀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페네르바체에서 배구여제 김연경과 함께 했다. 2014-15, 2016-17시즌 리그 우승, 2015-16시즌에는 유럽배구연맹(CEV)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2013-14시즌에는 CEV컵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황금기를 함께 했다.

그런 그에게 V-리그 미디어데이는 어떤 의미일까.

20일 만난 아본단자 감독은 “굉장히 큰 이벤트다.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때도 이런 걸 하는데 그때보다 규모가 더 큰 것 같다. 놀랍다”라고 웃었다.

흥국생명은 전날 경기를 가졌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 김해란, 김나희, 김미연 등 베테랑 선수들을 제외한 채 현대건설전을 치렀다. 50점을 합작한 박현주와 김다은의 승리를 앞세워 3-1 승리를 가져왔다.

아본단자 감독은 “언제나 이기고 나면 그다음 날은 잘 쉴 수 있다. 전날 경기력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긍정적인 모습을 확인했다. 특히 김다은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진=KOVO 제공
아직 어떤 팀이 올라올지 모른다. 체력적인 부분도 보강을 해야 하고, 특히 V-리그 일정을 소화한 기간이 짧은 만큼 현대건설과 도로공사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

그 역시 “어떤 팀이 올라올지 모른다. 체력적인 부분을 보강하며, 부족한 부분을 찾겠다”라며 “단기전에서는 정신력이 중요하다. 매 경기를 짧은 기간 빠르게 치러야 한다. 또 6개월 동안 준비했던 것을 일주일 안에 바꾸기 힘들기 때문에 기존의 틀 안에서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전 인터뷰 종료 후 열린 본 행사에서 아본단자 감독은 챔프전에 올라올 팀으로 도로공사를 뽑았다. 이유는 지난 7일 열린 경기에서 1-3 패배의 쓴맛을 봤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가 도로공사와 했을 때 경기를 졌다. 힘든 팀이 되지 않을까”라고 이유를 말했다.

[상암(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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