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의사 뇌출혈 증세에도 지진난민 진료 '앞장'

노주섭 2023. 3. 20. 18: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에 있는 70대 의사가 튀르키예 대지진 현장에서 뇌출혈 증세에도 끝까지 이재민 진료봉사활동을 벌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이사장 정근)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17일부터 24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안타키아 등 튀르키예 대지진 현장에서 긴급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던 온종합병원 호흡기알레르기센터 오무영 센터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 봉사 도중 뇌출혈 증세 속에서도 진료를 해왔고, 귀국 즉시 뇌수술을 통해 조만간 진료현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대지진 현장에서 뇌출혈에도 진료봉사활동을 벌인 온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오무영 과장(오른쪽) 그린닥터스재단 제공
부산에 있는 70대 의사가 튀르키예 대지진 현장에서 뇌출혈 증세에도 끝까지 이재민 진료봉사활동을 벌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의사는 귀국 즉시 뇌수술을 받았고, 조만간 진료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20일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이사장 정근)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17일부터 24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안타키아 등 튀르키예 대지진 현장에서 긴급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던 온종합병원 호흡기알레르기센터 오무영 센터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 봉사 도중 뇌출혈 증세 속에서도 진료를 해왔고, 귀국 즉시 뇌수술을 통해 조만간 진료현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오 센터장의 사연은 그동안 당사자의 요청으로 비밀에 부쳐오다가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 녹화촬영 도중 함께 갔던 동료의사에 의해 뒤늦게 알려졌다.

오는 6월 전국 송출을 목표로 개국을 서두르고 있는 온그룹의 의료전문채널 ONN닥터TV는 지난 17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당감2동 ONN닥터TV 스튜디오에서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한 달 전 튀르키예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던 '그린닥터스 튀르키예 지진봉사단'을 초청해 토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린닥터스재단은 아다나, 안타키아 등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정근 이사장을 비롯해 박명순 수석사무부총장, 임영문 부산평화교회 목사, 온종합병원 오무영 센터장, 김석권 센터장, 주명희 간호팀장, 정명규 총무팀 주임, 온라이프건설 최찬일 이사(전 소방공무원) 등 모두 15명의 긴급의료봉사단을 파견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오무영 센터장은 피부병이나 소화기계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나 10대 청소년들을 주로 돌봤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