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만 남은채 비틀비틀…'앙상한 사자'에 中동물원 발칵 [영상]

김세린 2023. 3. 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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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갈비뼈를 앙상하게 드러낸 사자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중국 난징 진뉴후 사파리 공원에 사는 수컷 사자 '알라'의 영상이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에서 동물원의 관리 소홀 문제가 지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8년 중국 산시성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꼬리가 반쯤 잘린 사자가 발견돼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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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사는 사자가 뼈만 앙상하게 드러낸 채 비틀거리며 걷는 모습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더우인' 갈무리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갈비뼈를 앙상하게 드러낸 사자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중국 난징 진뉴후 사파리 공원에 사는 수컷 사자 '알라'의 영상이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전했다.

앙상한 모습을 드러낸 사자가 계단을 힘겹게 내려가는 모습. /영상= '더우인' 갈무리


공개된 영상에는 알라가 갈비뼈를 앙상하게 드러낸 채,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비틀거리며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사자의 특징으로 꼽히는 갈기도 듬성듬성하게 나 있고, 털의 윤기를 잃은 모습이다.

해당 영상이 급속도로 퍼지며 '동물원의 관리 소홀'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동물원 측은 해명에 나섰다. 논란이 된 동물원은 일부 여행 사이트에서 '난징 5대 명소'로 이름을 올린 유명 관광지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 관계자는 "알라는 25살로 고령이고, 인간의 나이로 환산하면 80살 이상"이라며 "음식물을 잘 씹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액상 단백질과 작은 고기 조각으로 된 특별 식단을 공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수의사와 사육사들에게 관리받고 있다"라고도 부연했다.

한편 중국에서 동물원의 관리 소홀 문제가 지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8년 중국 산시성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꼬리가 반쯤 잘린 사자가 발견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동물원 관계자는 "사자가 추운 날씨에 꼬리를 물에 넣고 자다가 얼어서 스스로 끊은 것"이라며 "꼬리가 절단된 것을 알고 직원들이 사자에게 약물치료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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