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한도 완화 추진에 통신주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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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일부 상장기업에 대해 외국인 지분 한도 상향을 추진하면서 수혜 종목들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모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통신사들은 외국인 지분 보유 한도에 따라 특정 종목이 해당 한도에 가까워지면 다른 종목 대비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인식돼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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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자본시장법과 공기업민영화법에 근거한 33개 종목의 외국인 지분 한도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외국인 지분율은 통신사 49%, 항공사 49%, 방송사 0~49%로 제한돼 있다. 특히 SBS 등 지상파 상장사는 외국인의 지분 취득이 금지된 상태다.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는 각각 40%, 30%의 한도가 걸려 있다.
한도 상향 수치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수혜주의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더. 그중에서도 외국인 수급과 상관관계가 높았던 통신주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모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통신사들은 외국인 지분 보유 한도에 따라 특정 종목이 해당 한도에 가까워지면 다른 종목 대비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인식돼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SK텔레콤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장중 4만385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이날 종가(4만7650원) 기준으로 9% 가까이 올랐다.
KT는 기관 순매수세가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지속되며 지난 14일 장중 저점(2만9150원) 대비 4%가량 오른 상태고, LG유플러스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세에 주가가 우상향 추세를 이어갔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통신 3사 모두 외국인 투자 한도가 남아있어 드라마틱한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신업종 전반의 규제 환경도 불리한 상황이라 길게는 내년 총선까지 투자심리가 냉각될 수 있다는 비관론도 제기된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 통신사의 외국인 지분 허용 범위를 49%에서 늘린다는 방안이 제4통신사의 진입을 유도하는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중국 통신사업자의 한국 진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며 "이 경우 화웨이 장비 사용에 대한 우려가 있어 해당 사안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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