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에게 버려진 윙백, 음바페-메시 틀어막고 팀 '승리' 기여

한유철 기자 2023. 3. 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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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드 스펜스가 좋은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타드 렌은 20일 오전 1시 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28라운드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스타드 렌은 승점 50점을 기록,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90분 동아 17회의 슈팅을 시도해 스타드 렌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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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드 렌 SNS

[포포투=한유철]


제드 스펜스가 좋은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타드 렌은 20일 오전 1시 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28라운드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스타드 렌은 승점 50점을 기록,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체급 차이가 나는 싸움이었다. 네이마르와 아치라프 하키미를 비롯해 핵심 선수들이 대거 빠진 PSG 수커드였지만,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최선의 라인업을 가져왔다.


예상대로 경기는 PSG가 주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90분 동아 17회의 슈팅을 시도해 스타드 렌을 압박했다.


하지만 승리는 스타드 렌의 몫이었다. 백5를 활용해 수비에 집중하며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았고 효과적인 역습으로 결실을 맺었다. 전반 45분 칼 토코 에캄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후 후반 3분 아르나우드 칼리무엔도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승기를 굳혔다.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은 후반전 4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승리를 지켜냈다.


공격을 이끈 메시와 음바페는 침묵했다. 두 선수는 합산 10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음바페는 평점 6.3점으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스타드 렌 수비수들의 역할이 컸다.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스펜스 역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늘 경기에서 그는 태클 1회, 클리어 2회를 기록하며 PSG의 공격을 막아냈고 슈팅 1회와 패스 성공률 93.8% 등으로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후스코어드' 역시 그에게 평점 6.92를 부여하며 준수한 평가를 내렸다.


전반기, 토트넘 훗스퍼에서 보냈던 시기와는 전혀 다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성한 스펜스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에메르송 로얄, 맷 도허티에 밀리며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를 기용하라는 현지 팬들의 의견도 있었지만, 콘테 감독은 철저히 스펜스를 외면했다. 토트넘에서 전반기 동안 그가 기록한 출전 시간은 41분에 불과했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 때 토트넘을 떠났다. 스타드 렌이 손을 건넸고 임대 형식으로 프랑스에 입성했다. 출중한 기량을 보유한 만큼 곧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LOSC 릴전부터 선발로 나선 그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음 시즌 스펜스가 복귀하고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난다면, 충분히 토트넘 내에서도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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