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숙주…박쥐 아닌 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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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해 매일 수십만 명이 감염되고 수천 명이 사망했지만, 중국 당국은 관련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세계 각국이 교류를 중단하고 압박한 뒤에야, 확진자, 사망자, 변이 등 정보와 함께, 숙주 동물에 관한 새로운 자료를 일부 공개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그러나 이들 검체에서 어떤 동물 유전자가 나왔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3년 가까이 침묵하다가, 올 초 마지못해 잠시 공개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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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해 매일 수십만 명이 감염되고 수천 명이 사망했지만, 중국 당국은 관련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세계 각국이 교류를 중단하고 압박한 뒤에야, 확진자, 사망자, 변이 등 정보와 함께, 숙주 동물에 관한 새로운 자료를 일부 공개했습니다.
이 중에는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지목돼 폐쇄된 중국 우한 수산시장에서 채취한 검체 관련 정보도 있었습니다.
숙주 동물을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당시 이곳의 하수도와 흙, 상인들이 쓰던 쟁반 등 수백 곳에서 채취한 검체 70여 개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중국 당국은 그러나 이들 검체에서 어떤 동물 유전자가 나왔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3년 가까이 침묵하다가, 올 초 마지못해 잠시 공개한 겁니다.
이때 발 빠른 과학자 몇 명이 자료를 내려받아 분석한 결과, 너구리와 말레이시아 호저, 대나무 쥐의 유전자가 공식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과 언론은 이 중에서도 특히 너구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숙주 동물의 유력한 후보로 너구리가 지목된 이유는 뭔지, 8시 뉴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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