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항공추진보급기지 전개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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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기동정찰사령부는 20일 경남의 한 비상활주로에서 전시 전방지역의 원활한 후속 군수지원을 위한 '한미 연합 항공추진보급기지(이하 ATSP) 전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ATSP(Air Terminal Supply Point)는 전시 수복지역에 원활한 공중보급을 위해 구축·운영하는 비행기지로, 지상보급에 제약이 많은 전시상황에서 최전선 아군의 전투 지속능력을 높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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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공중기동정찰사령부는 20일 경남의 한 비상활주로에서 전시 전방지역의 원활한 후속 군수지원을 위한 '한미 연합 항공추진보급기지(이하 ATSP) 전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ATSP(Air Terminal Supply Point)는 전시 수복지역에 원활한 공중보급을 위해 구축·운영하는 비행기지로, 지상보급에 제약이 많은 전시상황에서 최전선 아군의 전투 지속능력을 높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날 훈련에는 50여 명의 한미 연합 작전요원과 70여 종의 장비와 물자, 한국공군 C-130·CN-235 수송기, CH-47 헬기를 비롯해 미 공군 MC-130J 특수전항공기, C-130J 수송기 등의 연합전력이 참가했다.
훈련은 기지평가대가 활주로 등 주요 작전 시설물의 피해 정도와 사용 가능 여부, 부대 경계와 안전, 비행장 상태 등을 확인하고 ATSP 설치 및 운영 가능성을 판단하는 '비행장 평가'로 시작됐다.
CH-47 헬기를 타고 처음 접하는 환경의 비행장으로 가정한 남지 비상활주로에 전개한 기지평가대는 ▲주요 지역의 불발탄, 화생방 오염탐지 등 생존성 검사 ▲기지작전 시설물 운용 가능성 ▲활주로 운영 최소기준 등 ATSP 개소 여부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기지평가대가 최종적으로 ATSP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하자, 지게차를 비롯한 공병장비 및 보급물자 등과 함께 C-130 수송기로 기지개소대 요원들이 현장에 신속하게 전개했다.
기지개소대는 ATSP 운영에 필요한 시설·장비들을 신속하게 설치하고 ATSP를 정상적으로 개소함으로써 전방지역 아군의 숨통을 터주는 보급기지로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어 미 공군의 MC-130J 특수전항공기와 C-130J 수송기까지 개소된 ATSP에 무사히 착륙하고 공수화물 적·하역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전시 원활한 임무수행과 한미연합 전력의 전시 작전 수행능력을 철저하게 검증했다.
또 군의관과 의무요원이 탑승한 C-130 수송기가 전방에서 부상당한 장병을 비행 중인 수송기에서 응급처치하며 후방으로 후송하는 항공의무후송훈련을 실시했으며, CN-235 수송기까지 ATSP에 전개하여 공중보급 물자를 수송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훈련을 통해 전투력을 끌어올렸다.
훈련을 기획한 기동정찰사 작전훈련처장 이덕희 대령은 "안정적인 병력 및 물자 보급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가는 필수적인 요소이며, ATSP는 공중보급의 허브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 추진하여 한미연합 전력의 완벽한 공수작전 임무태세를 갖춰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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