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12명 옥상 집결, 서로 폭력 행사한 학생 3명 입건
양휘모 기자 2023. 3. 20. 18:09
10여명의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주먹다짐을 한 고등학생 3명이 붙잡혔다.
광주경찰서는 A군을 상해 혐의로, B군과 C군을 폭행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7일 오후 6시께 경안동의 한 버스터미널 4층 옥상에서 서로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당시 현장에는 A군 등을 포함한 12명의 학생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등학생들이 집단 패싸움을 한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 A군 등을 발견하고 보호자들에게 인계했다.
B군은 치아가 부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또 현장에 있던 일행 가운데 한 학생이 이들의 싸움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파일을 삭제조치했다.
경찰조사 결과, A군과 B군은 “친구를 험담한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싸움을 벌였고, 옆에서 이를 말리던 C군도 후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학생들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며 “곧 A군 등을 순차적으로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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