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비 내놔" 충북 건설현장 돌며 돈 뜯어낸 조폭 등 무더기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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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을 돌며 돈을 뜯어낸 조직폭력배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지역 폭력조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A씨 등은 지난해 4~12월 8개월여 동안 도내 건설현장 14곳을 돌며 월례비나 발전기금 등의 명목으로 모두 810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설사에 월례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면 건설 현장에서 집회를 열거나 공사장 입구를 막아 차량 동행을 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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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을 돌며 돈을 뜯어낸 조직폭력배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A(42)씨 등 조직폭력배 2명을 포함한 3명을 특수공갈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7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청주지역 폭력조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A씨 등은 지난해 4~12월 8개월여 동안 도내 건설현장 14곳을 돌며 월례비나 발전기금 등의 명목으로 모두 810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설사에 월례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면 건설 현장에서 집회를 열거나 공사장 입구를 막아 차량 동행을 방해했다.
이 기간 이들이 도내 건설현장에서 낸 집회신고만 200회가 넘는다.
또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을 이유로 노동자 출입을 통제하고, 민원을 제기하기 위해 공사장 내부를 드론과 사다리차 등을 이용해 촬영했다.
이들은 지난해 초 노조를 만들어 고용노동부에 신고한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 등의 가입에 실패하자 세종이나 대전지역 등의 다른 군소노조와 품앗이 형식으로 연대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은 인터넷 구인 사이트를 통해 모집한 구직자들에게 범행을 위한 건설현장을 물색하도록 하거나 집회신고, 건설 방해 행위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갈취·폭력 등의 불법 행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엄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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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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