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10.1원에 마감...7.9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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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원·달러 환율이 131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302.2원) 대비 7.9원 오른 1310.1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 영향으로 한때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13.5원까지 치솟았다.
모든 상황들을 종합했을 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 달러가 강해졌고, 원화가 약세를 보여 환율이 큰 상승세를 보인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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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일 원·달러 환율이 131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302.2원) 대비 7.9원 오른 1310.1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시가는 전일 종가 대비 0.2원 내린 1302원이었다.
장 초반만 해도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의 영향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환율이 갑작스레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우세해진 것"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홍콩의 경우 20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기준) 3대 지수 중 하나로 꼽히는 항셍지수가 전일거래일보다 3.25% 급락한 1만8895포인트를 기록했다. HSBC와 스탠더드차터드 또한 각각 4.37%, 3.81% 급락해 항셍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양새다.
이에 위안화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고, 원화 또한 위안화 약세에 연동되어 오후에 낙폭을 키웠다. 이 영향으로 한때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13.5원까지 치솟았다. 이외에 코스피도 외국인 대량 매도에 0.7% 하락 마감해 2370대에서 장을 마감했으며 한미 국채금리 또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 10년물 금리는 10bp 이상 하락하고 있으며, 한국 또한 3년물이 10bp 이상, 10년물은 미국과 유사하게 10bp 정도 하락한 모습이다. 모든 상황들을 종합했을 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 달러가 강해졌고, 원화가 약세를 보여 환율이 큰 상승세를 보인 양상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3 후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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