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에서도 화제였던 배구여제…“연경이 건들기 싫은데”→“신경전 안 통해” [MK상암]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3. 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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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는 없었지만, '배구여제' 김연경은 빠지지 않고 나왔다.

김연경이 속한 흥국생명은 승점 82점(27승 9패)을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승점 70점 24승 12패)을 따돌리고 2018-19시즌 이후 4년 만에 1위 타이틀을 가져왔다.

김연경은 살아 있는 전설이다.

김연경은 올 시즌 34경기에 나와 669점, 공격 성공률 45.76%, 리시브 효율 46.80%, 세트당 디그 3.713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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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는 없었지만, ‘배구여제’ 김연경은 빠지지 않고 나왔다.

20일 상암 누리꿈스퀘에서는 도드람 2022-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남자부가 끝난 후 여자부가 진행됐다.

여자부는 흥국생명(승점 82점 27승 9패), 현대건설(승점 70점 24승 12패), 한국도로공사(승점 60점 20승 16패)가 봄배구에 갔다. 남자부는 준PO가 열리며, 여자부는 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승점 차가 4점이 되어 열리지 않는다.

김연경은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도 빠지지 않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여자부는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김미연,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황민경, 한국도로공사는 김종민 감독-배유나가 왔다.

각 팀 감독 및 대표 선수가 출사표를 전한 후, 이런 질문이 나왔다. ‘챔프전에 올라가면 김연경을 만나는데 어떻게 막을지’에 대해 현대건설과 도로공사 감독 및 대표 선수에게 물었다.

김연경이 속한 흥국생명은 승점 82점(27승 9패)을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승점 70점 24승 12패)을 따돌리고 2018-19시즌 이후 4년 만에 1위 타이틀을 가져왔다. 통산 6번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했다.

김연경은 살아 있는 전설이다. 김연경은 올 시즌 34경기에 나와 669점, 공격 성공률 45.76%, 리시브 효율 46.80%, 세트당 디그 3.713개를 기록 중이다. 장염 증세가 있었던 4라운드 IBK기업은행전을 빼고 모두 선발로 나왔다. 또한 공격 성공률 1위, 득점 5위, 리시브 6위, 디그, 서브, 수비 모두 10위에 오르는 등 대부분의 공수 지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통산 5번째 시즌 MVP도 사실상 ‘찜’한 상황이다. 올 시즌 라운드 MVP만 네 번이나 받았다. 막으려야 막을 수가 없는 선수.

강성형 감독은 “연경이는 건들기 싫은데”라고 웃은 뒤 “팬들이 많아 조심스럽다. 연경이는 털털하고, 또 욱하는 성격이 있다. 열을 받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연경아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황민경은 “연경 언니를 막으려면 일단 도로공사를 막고 이겨야 한다. 도로공사 막는 부분에 집중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종민 감독은 “워낙 출중한 선수다. 신경전을 벌이자고 하면 실력 때문에 통하지 않을 것 같다. 우리는 김연경이 아닌 다른 선수들을 막겠다”라고 말했다.

김연경과 친한 배유나는 “연경 언니를 막는다기보다는 다른 선수의 약점을 파고들겠다”라고 웃었다.

어딜 가나 화제성을 몰고 다니는 김연경이다. 챔프전에 올라오는 팀은 흥국생명 그리고 김연경을 어떻게 막을까. 챔프전 1차전이 열리는 29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여자부 포스트시즌은 오는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상암=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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