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클린스만호 첫 훈련, 로이타드 코치의 '스트레칭 마스터 클래스'

김유미 기자 2023. 3. 20.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든 훈련 세션이 중요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의 말 그대로였다.

깐깐한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의 지휘 아래 선수들은 주말 동안 리그를 치르느라 긴장했던 몸을 풀며 훈련을 시작했다.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의 체계적인 훈련 방식과 꼼꼼함을 엿볼 수 있었던 클린스만호 첫 훈련의 첫 순서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파주)

"모든 훈련 세션이 중요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의 말 그대로였다. 첫 훈련이었지만 코칭스태프는 허투루 시간을 보내는 법이 없었다. 깐깐한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의 지휘 아래 선수들은 주말 동안 리그를 치르느라 긴장했던 몸을 풀며 훈련을 시작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했다. '클린스만 1기' 선수는 총 25명이며, 뒤늦게 합류한 오현규를 포함해 총 20명의 선수들이 파주 NFC에 입소했다. 입국을 앞둔 손흥민은 20일 늦은 오후께 합류할 예정이다. 이재성·정우영·이강인·김민재는 21일 오후 대표팀에 합류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훈련 전 인터뷰에서 어떠한 훈련이든 모든 훈련 세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일 합류한 국가대표 대다수는 하루, 또는 이틀 전 K리그 경기를 소화한 국내파다.

불과 하루 전 경기를 소화한 선수들도 많다. 울산 현대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김영권·김태환, 전북 현대 김문환·김진수·백승호·송민규·조규성, 수원 삼성 이기제, 대전 하나시티즌 조유민, 김천 상무 권창훈 등이 K리그 경기를 소화하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권창훈을 제외한 전원이 선발로 출장했다.

이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클린스만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낮은 강도로 회복에 집중했다. 첫 순서는 로이타드 코치가 주도하는 스트레칭 시간이었다. 구장 중앙, 센터서클에 요가 매트를 깔고 둥그렇게 모인 선수들은 로이타드 코치의 열정적인 지도하에 쭉쭉 몸을 늘리기 시작했다.

로이타드 코치는 선수들이 뭉친 근육을 꼼꼼하게 풀 수 있도록 도왔다. 직접 동작을 선보였는데, 60대라고는 믿기 어려운 단단한 몸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동작이 잘 나오지 않는 선수들의 몸을 직접 터치하며 '제대로' 스트레칭을 할 수 있게 했다. 결코 훈련 전 가볍게 몸을 푸는 수준은 아니었다. 마치 요가 마스터 클래스가 열린 듯한 분위기였다.

제법 긴 시간 동안 워밍업을 마친 선수들은 가볍게 러닝을 한 뒤 패스 훈련으로 넘어갔다. 골키퍼 3인도 볼 돌리기 등 가벼운 운동으로 첫 훈련을 보냈다.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의 체계적인 훈련 방식과 꼼꼼함을 엿볼 수 있었던 클린스만호 첫 훈련의 첫 순서였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