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평화연대 "한일정상회담은 사상 최악의 굴종외교"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3. 3. 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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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이후 굴종외교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경북 경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제3자 변제 해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주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주평화연대는 20일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정상회담은 국민의 자존심을 처참히 짓밟은 사상최악의 굴욕회담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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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평화연대 "윤석열 대통령 일제 식민지배 정당화 외교참사 저질러"
강제동원 굴욕해법은 무효…강제동원 3자 변제 해법 철회 촉구
2주간 '윤석열 대통령 규탄 주간' 선포…퇴근시간 캠페인 등 진행

   

경주평화연대가 20일 경주시청 앞에서 윤석열 정부의 굴종외교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경주평화연대 제공


한일정상회담 이후 굴종외교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경북 경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제3자 변제 해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주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주평화연대는 20일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정상회담은 국민의 자존심을 처참히 짓밟은 사상최악의 굴욕회담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강제동원 피해자의 권리를 빼앗은 것은 물론, 일제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일본 극우세력의 입장을 전면 수용한 굴욕적 외교참사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전범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까지 부정하며 '구상권 청구는 없다'는 조공외교를 서슴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경주평화연대는 윤석열 대통령과 동조세력의 역사인식 논리는 나라를 일제에 팔아먹은 이완용 등의 친일파 논리와 너무나 닮았다며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 국민들은 걱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강제동원 굴욕해법은 무효로 윤석열 정부는 지금 당장 강제동원 3자 변제 해법을 철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굴욕외교로 얻을 수 있는 건 나라의 치욕과 국민의 고통뿐이라며 국민 뜻을 거스르고 역사정의를 훼손하는 정부는 결코 권력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평화연대는 앞으로 2주간을 윤석열 대통령 규탄 주간으로 선포하고 퇴근시간 캠페인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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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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