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날씨]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해 진 뒤 15도 '뚝'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3. 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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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20일 퇴근길에는 전국에 구름이 가끔 많겠고, 낮 동안 12~21도까지 올라갔던 기온이 10도가량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최대 15도까지 벌어지며 쌀쌀해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기온은 14~20도로 평년 낮기온(12~15도)보다 다소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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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단 6~7도 높지만 일교차 커
전국 건조 계속…"화재 예방 유의"
수도권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에서 물 청소차가 운행되고 있다. (종로구청 제공) 2023.3.20/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월요일인 20일 퇴근길에는 전국에 구름이 가끔 많겠고, 낮 동안 12~21도까지 올라갔던 기온이 10도가량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최대 15도까지 벌어지며 쌀쌀해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기온은 14~20도로 평년 낮기온(12~15도)보다 다소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이 평년대비 따뜻한 날씨는 기압배치상 불어들어오는 따뜻한 남서풍 등의 영향이다.

해가 진 뒤에는 기온이 4~13도로 떨어진다. 강원 내륙·산간의 기온은 최저 -2도로 영하권에 머물지만 대부분 지역이 평년(아침 최저 -2~6도)보다 6~7도 높겠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안팎, 차이가 큰 곳은 15도 이상 벌어질 수 있다. 기상청은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 비상저감조치가 발효된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밤까지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서와 충청권, 광주, 전북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잔류 미세먼지에 국내 발생분이 축적되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은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건조한 날씨도 계속된다.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전라 해안 지역과 경남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지난 13일부터 약 1주일째 건조 특보가 확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할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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