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1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첫 훈련 가져[스경X현장]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맞는 훈련 분위기는 밝았다. 비록 주말에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이 많아 본격적인 훈련은 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들뜬 분위기 속에서 가볍게 몸을 풀며 담금질에 들어갔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뒤늦게 합류하는 일부 유럽파들에 소집된 다수 선수가 주말에 경기를 소화해 이날 훈련은 체력과 컨디션 회복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NFC에는 26명의 선수 중 20명이 소집 마감 시간이었던 오후 2시에 맞춰 입소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는 유럽에서 합류해 20일 늦은 오후 또는 21일에 합류하는 일정이라 이날 훈련에 나서지 못했다. 다만 오현규(셀틱)는 원래 늦은 저녁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상보다 빨리 합류해 훈련 시작과 함께 합류해 같이 훈련을 소화할 수 있었다. 다만 권경원(감바 오사카)는 이날 실내에서 따로 훈련했다.
이날 훈련은 전체적으로 체력과 컨디션 회복에 집중됐다.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의 주도하에 가벼운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훈련을 시작한 뒤 훈련장 한 편에서 패스 훈련과 론도 훈련을 진행하며 몸을 풀었다. 이후 선수들끼리 조를 나눠 자율 훈련에 임했다.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날 줄 몰랐다. 훈련을 마친 후 클린스만 감독은 송범근(쇼난 벨마레)의 옆에서 사이클을 함께 타며 코칭스태프와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 A매치 평가전을 통해 본격적인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 돌입한다. 이번 2연전에서 선수들을 ‘관찰’하는데 집중하겠다던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A매치 때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색깔을 입힐 전망이다.
파주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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