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다시 제주 찾나…3년 만에 직항 하늘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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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중국발 항공기의 인천국제공항 도착 일원화 조치가 해제되면서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노선이 다시 열렸다.
관광업계는 일본, 대만, 싱가포르 노선 등과 중국 여러 도시와 제주를 잇는 직항노선이 본격 운항에 들어가면 중화권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다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제주도내 카지노와 면세점 등은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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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중국발 항공기의 인천국제공항 도착 일원화 조치가 해제되면서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노선이 다시 열렸다. 코로나19 대유행 뒤 막힌 중국 관광객들의 제주도 관광이 3년여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지난 16일 오전 8시50분 제주-중국 시안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제주-시안 노선은 주 1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해 오는 26일부터는 주 2회로 증편 운항한다. 중국 국적 항공사들도 이달부터 중국 도시와 제주를 연결하는 항공노선을 다시 개통한다. 중국 동방항공과 길상항공 등 7개 항공사가 중국-제주 직항노선 운항을 신청해 26일부터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국 춘추항공은 제주-상하이 노선에 하루 2편씩 주 14회, 중국 길상항공과 동방항공도 같은 노선을 각각 매일 1편씩 주 7회 운항한다. 제주-윈저우, 제주-난퉁, 제주-톈진 등의 노선도 주 2회씩 운항을 시작한다. 제주-홍콩 하늘길도 열린다. 관광업계는 일본, 대만, 싱가포르 노선 등과 중국 여러 도시와 제주를 잇는 직항노선이 본격 운항에 들어가면 중화권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016년 306만여명에 이르렀으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한한령 등으로 축소돼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에는 107만여명으로 줄었다. 그러다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제주도내 카지노와 면세점 등은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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