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미디어데이] '1표' 임동혁의 굴욕? "저 투표가 진실이 아님을 밝히겠다"

권수연 기자 2023. 3. 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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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봄 축제, V-리그 포스트시즌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0일,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포스트시즌(P.S)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남자부 포스트시즌의 막을 올리는 준P.O는 오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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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임동혁ⓒ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상암, 권수연 기자) 배구 봄 축제, V-리그 포스트시즌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0일,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포스트시즌(P.S)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1위의 대한항공(누적승점 76점)과 2위 현대캐피탈(67점), 3위 우리카드(56점), 4위 한국전력(53점)이 참가했다. 여자부에서는 1위 흥국생명(82점), 2위 현대건설(70점), 3위 한국도로공사(60점)가 이번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각 팀은 감독과 더불어 대표선수가 한 명씩 참가했다. 대한항공에서는 임동혁, 현대캐피탈 허수봉, 우리카드 김지한,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이 날 참가한다. 흥국생명은 김미연, 현대건설 황민경, 도로공사는 기존 임명옥이 참가하기로 했으나 행사 전 배유나로 변경되었다. 

'디펜딩챔피언' 대한항공은 2020-21시즌, 그리고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까지 3연속 통합우승에 도전장을 던진다. 리빌딩과 동시에 시즌 2강에 오르며 명가재건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는 현대캐피탈, 그리고 '봄배구 단골 손님' 우리카드와 더불어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부임 첫 시즌에 봄배구에 나서게 됐다.

이 날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평소대로 준비를 할 것 같다. 체육관에서 훈련했을 때의 내용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로 입을 열었다. 

이어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일단 준P.O가 좀 박터지게 했음 좋겠다(웃음), 상대팀들이 체력을 많이 빼고 왔음 좋겠다, 우리 팀 전광인 선수가 부상이라 어떻게 전략전술을 짠다기보단 이판사판해야할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그 외에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22일 하루만 생각하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시즌이 빨리 지난 것 같은데, 이번에도 선수들을 믿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 날 한국전력 대표선수로 동행한 임성진은 "감독님이 이번에 꼭 팀에 미친놈이 나왔음 좋겠다 하셨는데, 내가 바로 그 미친놈이 되어보겠다"는 말로 당찬 각오를 전했다.

한국전력 임성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한때 현대캐피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허수봉과 김지한은 마이크를 잡고 서로의 장, 단점을 콕콕 짚으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허수봉은 "(김)지한이는 같은 팀 있었을 때와 지금 다른 선수가 돼있는 것 같다, 장점은 공격할 때 타점이나 스윙 스피드가 빠르다는 점이다"라며 "단점은 아직 멘탈이 약한 것 같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지한은 "(허)수봉이 형도 매번 볼 때마다 실력이 상승하는데 일단 공격적인 부분이 좋으니 (전)광인이 형이 없는 상황에서 혼자 얼마나 할지 지켜보겠다"는 말로 화답했다.

이 날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를 묻는 '리모컨 질문'에서 의외로 대한항공 임동혁은 1표(임성진 3표, 김지한 2표, 허수봉 2표)를 받아 최소 표를 받는 굴욕(?)을 당했다.

이에 마이크를 잡은 임동혁은 "과소평가라고 생각은 안 한다, 꾸준히 해오던게 있으니 그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서 저 투표가 진실이 아님을 밝혀보겠다"라고 전했다.

남자부 포스트시즌의 막을 올리는 준P.O는 오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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