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발달장애 아이의 학교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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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자녀는 36개월에 자폐성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다.
저자에 따르면 천천히 성장하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준비해 나가는 과정은 많이 버거울 수 있다.
그래서 보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해야 하고,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초등학교를 결정한 후 그에 따른 체계적 준비가 필요하다.
책은 저자의 자녀 성장 과정에 녹아든 현장 경험을 학부모와 학교, 치료기관의 입장에서 분류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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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320쪽|미다스북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저자의 자녀는 36개월에 자폐성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다. 당시 유치원 교사로 많은 아이를 보살핀 경험이 있었지만, 아이의 성장 과정에는 온 가족의 응원과 동참이 필요했다고 회상한다.
저자에 따르면 천천히 성장하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준비해 나가는 과정은 많이 버거울 수 있다. 그래서 보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해야 하고,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초등학교를 결정한 후 그에 따른 체계적 준비가 필요하다.
저자는 현직 초등학교 상담교사로 재직 중인 워킹맘이다. 자폐성발달장애 2급의 자녀는 어린이집, 유치원을 거쳐 초등학교 5학년 현재까지 통합학급 친구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책에서는 천천히 성장하는 장애아동들을 가리켜 ‘마음이’라고 표현한다.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책에 담고 싶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 세상의 모든 마음이들이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고, 학교를 다니면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적응하는 과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각 가정에 조금이라도 궁금증을 풀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장애 또는 경계성 아이들의 학교 입학과 적응에 관한 도서가 많이 출간돼 학교를 비롯한 사회적 관심이 많아지고, 천천히 성장하는 마음이들의 사회 적응 준비 계기가 확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마음이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센터의 입장은 감수로 참여한 코끼리어린이아동발달센터 유선희 연구소장이 깊이 있게 다뤘다. 더불어 책의 디자인은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그림 작가로 활동 중인 이한희 작가가 참여했다.
한편 ‘자폐여도 괜찮아, 우린 초등학교 입학한다!’는 리본SCL이 기획한 첫 번째 책이다. 미다스북스를 통해 출간됐다. 리본SCL은 스포츠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거듭난다는 비전으로 스포츠대회 및 브랜딩 컨설팅 등의 사업을 운영하며 천천히 성장하는 아이들을 응원하는 스포츠 콘텐츠 연구소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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