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금은방 털이' 2인조 구속…가담한 동창·후배도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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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대로변 금은방 출입문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부순 뒤 1억원 상당의 금을 털어간 2인조와 공범으로 의심되는 20대 등 4명이 사회로부터 격리됐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A(21)씨와 B(21)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C(21)씨와 D(20)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20일 구속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18일 오전 5시께 강릉시 옥천동 한국금거래소 강릉점 출입문을 쏘렌토 승용차로 들이받아 부순 뒤 망치로 진열대를 깨고 1억원 상당의 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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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강태현 기자 = 지난 주말 대로변 금은방 출입문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부순 뒤 1억원 상당의 금을 털어간 2인조와 공범으로 의심되는 20대 등 4명이 사회로부터 격리됐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A(21)씨와 B(21)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C(21)씨와 D(20)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20일 구속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18일 오전 5시께 강릉시 옥천동 한국금거래소 강릉점 출입문을 쏘렌토 승용차로 들이받아 부순 뒤 망치로 진열대를 깨고 1억원 상당의 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절도범들과 고등학교 동창인 C씨와 후배 D씨는 이들이 훔친 뒤 숨겨둔 금을 찾아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도주 차량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범행 1시간 40분 만인 오전 7시 39분께 A씨와 B씨를 붙잡은 데 이어 공범 C씨와 D씨도 긴급체포했다.
절도범들은 도주 과정에서 차가 고장 나는 바람에 차를 버리고 걸어서 택시를 잡으려다 추격해온 경찰에 붙잡혔다.
A씨와 B씨는 최근 원주시 한 금은방에 돌을 던져 유리문을 깨고 범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피의자들은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와 공모 관계 등을 추가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앞서 해당 금은방은 지난 1월 초 한 남성이 귀금속 구매자 행세를 하며 160만원 상당의 금반지를 훔쳐 달아나는 피해를 보기도 했으나 경찰은 약 3시간 만에 피의자를 검거한 바 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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