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시간 의자에 결박…인천 초등생, 사망 전 CCTV '충격'

한지연 기자 2023. 3. 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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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어머니와 친아버지의 상습적인 학대로 숨진, 인천 초등학생의 학대 정황이 밝혀지면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A군은 사망 전, 16시간 동안이나 이렇게 묶여 있었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지난 18일 방송에서 사망 이틀 전 CCTV 화면을 공개했는데, 계모가 방안 홈 캠으로 A군을 감시해 왔던 게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번 화면은 사망 전날 집 근처 편의점 내 CCTV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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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붓어머니와 친아버지의 상습적인 학대로 숨진, 인천 초등학생의 학대 정황이 밝혀지면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숨지기 직전에 의자에 무려 16시간 동안이나 묶여 있었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얼굴이 바지에 가려진 채 팔다리가 의자에 묶여 있는 이 소년, 의붓어머니와 친아버지의 상습 학대로 세상을 떠난 '인천 초등생 A군'입니다.

A군은 사망 전, 16시간 동안이나 이렇게 묶여 있었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지난 18일 방송에서 사망 이틀 전 CCTV 화면을 공개했는데, 계모가 방안 홈 캠으로 A군을 감시해 왔던 게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스피커로 욕설과 폭언을 퍼붓고, 새벽 5시부터는 아이를 깨워 성경 필사까지 지시했습니다.

이번 화면은 사망 전날 집 근처 편의점 내 CCTV입니다.

멍한 표정에 축 처진 얼굴 A군의 정신 불안과 영양결핍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A군의 사망 1년 전과 한 달 전 사진을 비교해보면, A군이 1년 사이 얼마나 급격하게 변한 지 알 수 있습니다.

검찰에 넘겨진 친부와 계모는 경찰조사에서 훈육 차원에서의 체벌만 인정할 뿐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제공 : 그것이 알고싶다)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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