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삼성전자 손잡고 '인공지능 벤처 스타트업' 키운다

박준배 기자 2023. 3. 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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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삼성전자가 손을 맞잡고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키워 광주를 AI 벤처 허브로 육성한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상무지구 삼성화재 사옥 20층에서 'C랩 아웃사이드 광주' 개소식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광주시를 방문, 강기정 시장에게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추진을 제안했다.

올해 첫 출발한 'C랩 아웃사이드 광주'는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의 지역 특성에 맞춰 AI 분야 스타트업이 중점적으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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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b 아웃사이드 광주캠퍼스 개소…5개 스타트업 지원
최대 1억 지원금·삼성 계열사 협력연결·판로개척 등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20일 오후 서구 삼성화재 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C-Lab(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해 김완표 삼성전자 글로벌리서치 사장, 송갑석·양향자 국회의원,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참여업체 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3.3.20/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와 삼성전자가 손을 맞잡고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키워 광주를 AI 벤처 허브로 육성한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상무지구 삼성화재 사옥 20층에서 'C랩 아웃사이드 광주' 개소식을 열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지역 스타트업 발굴부터 기술 육성, 사업화까지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고 협력 파트너로 성장시키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광주시를 방문, 강기정 시장에게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추진을 제안했다.

5000억 창업펀드 조성, 호남 최대 창업밸리 조성 등 창업생태계 혁신을 추진하는 광주시와 상생 협력을 통해 우수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다는 안이다.

강 시장도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인 CES 2023에서 '삼성전자 C랩 전시관'을 깜짝 방문해 힘을 실었다.

올해 첫 출발한 'C랩 아웃사이드 광주'는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의 지역 특성에 맞춰 AI 분야 스타트업이 중점적으로 선발됐다.

선정된 기업은 △경량화 솔루션을 적용한 AI 모델 개발 기업 '클리카' △AI 기반 생체정보 인증&결제 솔루션 기업 '고스트패스' △AI 활용 동물 생체 분석과 가축 케어 플랫폼 개발 기술 기업 '인트플로우' △얼굴 영상으로 건강·감정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감성텍' △에너지 절감 냉각소재(필름/페인트) 개발 기업 '포엘' 등 5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에는 △기업별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지급 △1년간 사무공간 무상 제공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계열사와 협력 기회 연결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임직원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또 'C랩 아웃사이드 서울'과 'C랩 아웃사이드 광주' 간 유기적인 협력을 위한 교류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창업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제조업 기반이 약화된 상황에서는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광주역 창업밸리, 5000억 창업펀드 조성 등을 통해 창업기업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삼성과 또 다른 상생모델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성택 삼성전자 부사장은 "광주시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유망기업의 발굴과 지속 성장을 지원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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