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빛 신안 ‘퍼플섬’ 여행 가볼까⋯정말 멋진 봄섬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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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시가 된 정현종 시인의 '섬'.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봄섬' 5곳에서 말이다.
◆퍼플섬이란 별칭이 멋진 반월도·박지도=전남 신안에 있는 반월도·박지도는 라일락꽃과 함께 보랏빛을 감상하기 좋은 섬이다.
한산대첩 기념비, 충무사, 한산정, 제승당 등 충무공 유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분홍빛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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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반월도(박지도)·하화도·관매도·한산도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 그 섬에 가고 싶다
국민 시가 된 정현종 시인의 ‘섬’. 2행밖에 안 되는 짧은 시지만 여운은 어느 시보다 긴 이 시를 읊어보면 어떨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봄섬’ 5곳에서 말이다.
행정안전부는 봄을 맞아 ‘찾아가고 싶은 봄섬’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안부는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찾아가고 싶은 섬을 지난해 봄부터 선정해 계절마다 발표해오고 있다.
◆트래킹 코스가 멋진 장봉도=인천 옹진군 소속인 장봉도의 매력은 수도권 기준 ‘거리’다. 서울에서 멀지 않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다.
하지만 장봉도의 더 큰 매력은 멋드러진 풍광에 있다. 장봉도란 이름은 ‘봉우리가 길게 늘어선 섬’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명칭에 걸맞게 해안을 따라 도보여행(트래킹)하기 좋은 코스가 잘 정비돼 있다.
해안을 따라 걸으면서 파도·조류·해류 등 침식으로 깎여 형성된 절벽인 해식애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퍼플섬이란 별칭이 멋진 반월도·박지도=전남 신안에 있는 반월도·박지도는 라일락꽃과 함께 보랏빛을 감상하기 좋은 섬이다.
봄부터 피기 시작하는 라일락과 퍼플교·둘레길 등 마을 전체가 보라색으로 물든 퍼플샘은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 제격이다.
박월도는 섬의 형태가 반달을, 박지도는 박을 닮았다는 데서 명명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꽃의 향연 하화도=전남 여수에 있는 하화도는 이름부터가 꽃섬이다. 꽃섬길과 출렁다리를 가족과 함께 걸으면 아름다운 풍광과 진달래, 찔레꽃, 유채꽃, 구절초 등 다양한 꽃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야생화가 섬 전체에 만발해 이름을 화도(花島)라고 정한 뒤 상화도·하화도로 불렀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유채꽃에 ‘풍덩’ 관매도=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전남 진도의 관매도는 봄과 어울리는 노란색 유채꽃이 장관인 곳이다.
고운 모래와 맑은 바다가 있는 ‘관매도 해변’을 비롯해 옥황상제가 실수로 지상에 떨어뜨렸다는 전설을 가진 ‘꽁돌’ 등 관매 8경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관매 8경은 방아섬, 드랭이굴, 하늘다리, 서들바굴 폭포, 다리여, 하늘담 등이다.
◆봄날엔 이순신의 기개를=경남 통영에 있는 한산도는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한산대첩 기념비, 충무사, 한산정, 제승당 등 충무공 유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분홍빛 섬이다.
봄철에 방문하면 역사적 현장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아름다운 벚꽃길, 캠핑, 요트 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찾아가고 싶은 섬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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