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의 여유를 아는' 클린스만 감독, "웃음 끊이지 않는 팀 만들겠다" [파주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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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은 긍정적인 분위기라는 뜻이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원들은 20일 오후 4시부터 파주 NFC 소집에서 첫 번째 훈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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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주, 정승우 기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은 긍정적인 분위기라는 뜻이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원들은 20일 오후 4시부터 파주 NFC 소집에서 첫 번째 훈련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클린스만 감독은 첫 번째 팀 미팅에 관해 밝혔다. 그는 "팀의 목표가 가장 중요하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이 코앞이기에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즐거움이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팀을 만들겠다. 웃음이 넘친다는 것은 분위기가 긍정적이라는 뜻이다. 늘 긍정적인 팀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첫 소집인 이번 소집에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과 큰 차이 없는 멤버로 구성했다. 윤종규(FC서울)와 홍철(대구FC)이 빠지는 대신 이기제(수원삼성)와 오현규(셀틱)가 합류했다는 점 말고는 차이가 없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지금 당장 큰 변화를 주는 것은 쉽지 않다. 차근차근 색을 입히길 원한다. 지난 월드컵에서 성과를 낸 만큼 장점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클린스만은 "저에겐 다양한 사람들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대화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정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에 앞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앞으로의 대표팀 훈련은 오후가 아닌 오전에 진행된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오후 훈련에 무게를 둔 것과 눈에 띄는 차이점이다.
이유를 묻자 클린스만 감독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독일 사람은 일을 빠르게 처리하고 오후에 쉬는 것을 좋아한다. 오전에 메인 훈련을 진행하고 오후에 추가 훈련, 부분 훈련을 할 수 있다. 오후에 이러한 추가 훈련이 없다면 선수들과 나가 커피 한 잔 즐길 수도 있다"라고 직접 밝혔다.
한편 앞서 오후 2시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 황희찬과 해외파 선수들을 제외한 19명의 대표팀 선수는 차례로 NFC 소집을 마쳤다. 손흥민, 오현규는 20일 저녁에, 김민재는 21일 오전에, 이재성, 이강인, 정우영(24, 프라이부르크)은 21일 오후 입국해 차례로 NFC에 입소할 예정이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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