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선발' 벤자민, 순조로운 개막전 준비 "투심 장착에 구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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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외국인 선수로 와서 재계약에 성공, 1선발까지 꿰찬 웨스 벤자민(KT 위즈)이 업그레이드된 투구로 KBO리그 개막전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벤자민은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 KT의 8-2 역전승에 일조했다.
지난 1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⅔이닝을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은 벤자민은 시범경기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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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이상철 기자 = 대체 외국인 선수로 와서 재계약에 성공, 1선발까지 꿰찬 웨스 벤자민(KT 위즈)이 업그레이드된 투구로 KBO리그 개막전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벤자민은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 KT의 8-2 역전승에 일조했다.
지난 1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⅔이닝을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은 벤자민은 시범경기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도 1.35에 불과하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벤자민이 스프링캠프 때 보여준 경기력을 잘 유지하고 있다. 오늘도 전체적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벤자민은 63개의 공으로 4이닝을 던질 정도로 투구 수 관리를 잘 했고, 제구까지 좋아 스트라이크 비율도 68.3%에 이르렀다.
벤자민은 "(한 주 동안) 원정을 다니면서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내가 던질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도 "직구는 괜찮았지만 횡으로 휘어야 할 슬라이더가 종으로 떨어지는 등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구도 좋아져 이번 시범경기에서 한 개의 4사구를 내주지 않고 있다. 벤자민은 "볼넷은 내가 컨트롤을 할 수 있는 기록이다. 지금까진 마음대로 제구가 잘 이뤄져 볼넷을 주지 않고 있다"며 "마운드 위에서 빠른 카운트로 타자와 승부해 최대한 볼넷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KT는 오는 4월1일 안방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부상 등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벤자민이 시즌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입단한 벤자민은 약 1년 만에 신분이 상승했다. 그는 지난해 17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준수한 성적을 내며 재계약을 맺었다. 연봉도 33만1000달러에서 130만달러로 100만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벤자민은 "감독님께서 나를 1선발로 생각해주셔서 영광스럽다. 개막전 선발 투수 기회를 주신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가 나가는 경기마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보탬이 될 것이다. 최대한 리드한 상황에서 불펜에게 공을 넘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령탑은 외인 에이스에 대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 감독은 "벤자민의 공이 지난해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평했다.
벤자민은 이에 대해 "땅볼 타구를 최대한 많이 유도하기 위해 오프시즌 때 투심 패스트볼을 정말 많이 연습했다"며 "구속이 증가한 것도 좋게 봐주시는 이유 같다. 오늘 최고 149㎞를 기록했는데 앞으로 더 공을 던지다 보면 (시즌 개막에 맞춰서는) 구속이 더 올라갈 것 같다"고 말했다.
벤자민은 이날 두산전에서 직구(32개), 슬라이더(13개) 다음으로 투심 패스트볼(10개)을 많이 던졌다. 지난해 직구 평균 구속이 143.7㎞를 기록했지만 이날 직구 구속은 최저 144㎞, 최고 149㎞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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