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내륙철도' 경남 구간 정차역·노선 최적화 방안 찾기

황봉규 2023. 3. 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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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0일 함양군청에서 '달빛내륙철도(광주송정∼서대구)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달빛내륙철도 경남 구간 정차역 신설과 노선 검토 등 정성·정량적 타당성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용역은 함양·거창·합천 등 달빛내륙철도의 도내 3개 정차역 존치 타당성 확보 근거와 운영 최적화 방안을 마련하고, 남부내륙철도 추진과 연계해 달빛내륙철도와 교차지역에 대한 환승 편의를 고려한 역사 건설 타당성을 살펴보려고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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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함양서 용역 최종보고회…함양·거창·합천 3개 정차역 존치 등
달빛내륙철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20일 함양군청에서 '달빛내륙철도(광주송정∼서대구)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달빛내륙철도 경남 구간 정차역 신설과 노선 검토 등 정성·정량적 타당성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용역은 함양·거창·합천 등 달빛내륙철도의 도내 3개 정차역 존치 타당성 확보 근거와 운영 최적화 방안을 마련하고, 남부내륙철도 추진과 연계해 달빛내륙철도와 교차지역에 대한 환승 편의를 고려한 역사 건설 타당성을 살펴보려고 진행했다.

이 용역은 경남지역 발전을 극대화하는 대안을 마련해 향후 국가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경남도를 비롯해 달빛내륙철도가 지나는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기관의 최종보고 발표,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에는 기초자료 분석과 지역현황 조사 및 관련계획 검토, 이전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검토와 사업추진 방향 수립, 남부내륙철도 등 연계노선을 고려한 열차운영 계획 최적화 방안 제시, 총사업비·운영비 산정과 수요 및 편익 추정, 경제성 분석 등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가 포함됐다.

도는 용역 이후 3개 군 의견을 수렴한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연구 결과를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 담양, 순창, 남원, 장수, 함양, 거창, 합천, 고령, 대구로 이어지는 달빛내륙철도는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다.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국가철도공단에서 예비타당성조사에 앞서 경제성 분석과 사업 구체화를 위해 '광주송정∼서대구 단선전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러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경남연구원 정책연구 과제로 '달빛내륙철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에 착수하고, 3개 군과 정거장 및 노선 협의를 하는 등 지역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앞으로 달빛내륙철도가 개통되면 10개 시·군, 6개 시도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철도망이 구축돼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과 영호남 지역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철도 교통 소외지역인 함양, 거창, 합천을 가로지르는 철도망 구축으로 철도 수혜지역이 확대돼 남부 경제권 형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달빛내륙철도, 남부내륙철도, 남해안 고속화 철도가 연계된 교통망이 형성되면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철도 네트워크 구축으로 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촉진돼 서부경남이 초광역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달빛내륙철도 노선도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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