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천안시티FC 주눅들지 말고 경기 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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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이 K2리그 참여 후 4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내려앉은 천안시티FC에게 "연말까지 꼴찌를 해도 좋다. 신생팀인 만큼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주눅 들지 말고 경기에 임하라"고 격려했다.
박 시장은 20일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천안시티FC 구단을 향해 신뢰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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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무원, 팀장이나 과장 수준의 능력 요구할 수 없어"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K2리그 참여 후 4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내려앉은 천안시티FC에게 "연말까지 꼴찌를 해도 좋다. 신생팀인 만큼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주눅 들지 말고 경기에 임하라"고 격려했다.
박 시장은 20일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천안시티FC 구단을 향해 신뢰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천안은 실력을 통해 2부 리그에 올라온 팀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유치 조건으로 프로리그에 참여한 만큼 서두르면 안 된다. 경기력은 지금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리면 그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현재의 상황은 마치 신입 9급 공무원한테 팀장이나 과장 정도의 능력을 요구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올해는 실력을 배양해서 농축된 힘으로 내년부터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상돈 시장의 이날 발언은 K2리그 승격을 앞두고 감독 및 코치진, 선수단 구성이 짧은 시간동안 이뤄졌고 특히, 선수단 평균 연령이 24세로 K2리그 13개 구단중 가장 젊은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현실적으로 팀이 안정화 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구단 관계자들에게도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8일 진행된 천안과 아산 라이벌 경기를 직접 참관한 자리에서 구단 관계자들에게 "사실과 다른 말들이 횡행하면서 구단을 흔들고 있는데 이는 70만 시민 기대 속에 출범한 시민축구단에 찬물을 끼얹는 아주 안 좋은 행태"라며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시민 축구단이 조금은 미숙하고 서툴러도 한마음으로 격려하고 응원해야 할 때"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안시티FC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4라운드까지 4패를 당하며 승점 없이 최하위인 13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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