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고예림, 시즌 후 무릎 수술…몬타뇨가 미쳐줘야"

이서은 기자 2023. 3. 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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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에 아쉽게 1위 자리를 내준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의 각오를 밝혔다.

강성형 감독은 "시즌이 끝난 후 양쪽 무릎을 수술해야 하는데, 본인이 팀에 보탬이 되고 싶어 미뤘다. 공격까진 안되더라도 수비나 리시브 쪽에서 기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수술을 해야 통증에서 벗어난다고 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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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형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상암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흥국생명에 아쉽게 1위 자리를 내준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의 각오를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서울 마포구의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자부 4팀(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한국전력), 여자부 3팀(흥국생명,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의 감독과 각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시즌 개막부터 15연승의 대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했으나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의 거센 추격에 발목이 잡혔다. 결국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경기를 앞두고 1위를 확정했고, 현대건설은 2위로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강성형 감독은 "이런 자리에 올 수 있다는 게 뿌듯한 면도 있다. 선수들이 열심히 잘했었는데, 초반에 정말 잘했기 때문에 먼저 챔피언결정전에 가 있으면 좋은데, 그런 면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되길 바랐는지 묻자 "남자 팀도 마찬가지고 2위 팀들은 그런 마음이 있지 않을까 싶다. 체력적으로 타이트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에 아쉬움이 많았을 시즌이었다. 이에 대해 강성형 감독은 "시즌 초반에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내심 기대는 했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이 있었다. 최대한 팀워크를 모아서 플레이오프 1차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강성형 감독은 부상 이탈한 김연견과 고예림의 상태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연견에 대해서는 "아직 통증을 안고 뛰고 있다. 몸 상태는 70%정도 올라온 것 같다. 코트 안에서는 뛸 수는 있는데 어느 정도 움직임을 나타내는지의 문제"라고 전했다.

고예림은 수술을 해야하는 몸 상태임을 알렸다. 강성형 감독은 "시즌이 끝난 후 양쪽 무릎을 수술해야 하는데, 본인이 팀에 보탬이 되고 싶어 미뤘다. 공격까진 안되더라도 수비나 리시브 쪽에서 기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수술을 해야 통증에서 벗어난다고 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활약을 기대하는 선수로는 몬타뇨를 꼽았다. 강성형 감독은 "(양)효진이야 원래 했던 자리가 있는데, 외국인 선수가 합류한 지 얼마 안되어 아직 100% 호흡이 맞지 않는다. 말하는 대로 '미쳐주면' 공격 쪽에서 활로가 트일 것"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키를 잡고있는 건 (정)지윤이인 것 같다. (고)예림이가 안 좋기 때문에 교체가 원활하지는 않을 것 같다. 지윤이가 얼마나 원활하게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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