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공격수' 클린스만 감독 맞이한 조규성 "많은 것 배우고 싶다"

김도용 기자 2023. 3. 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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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레전드 공격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지도자로 맞이하는 스트라이커 조규성(전북)이 결정력 등 공격수에게 필요한 부분을 배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과 처음 마주한 조규성은 "사실 감독님의 경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 파주NFC에 오기 전에 유튜브를 통해 몇 장면을 봤는데,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감독님께서 타깃형 공격수 출신이기 때문에 결정력 등 배울 수 있는 부분을 배우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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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오현규의 성장에 "경쟁은 늘 겪는 일"
수비 핵 김영권 "어떤 축구 펼질지 기대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규성이 20일 오후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첫 소집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3.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독일의 레전드 공격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지도자로 맞이하는 스트라이커 조규성(전북)이 결정력 등 공격수에게 필요한 부분을 배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의 평가전을 위해 20일 파주NFC에 소집된 조규성은 취재진과 만나 "국가대표팀에 소집될 때는 늘 배운다는 자세로 온다"며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감독님께 조언도 구하면서 하나씩 배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을 대표하는 공격수 출신으로 월드컵 무대에서만 11골을 넣은 레전드다. 또한 1990년 월드컵, 1996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에서 독일(서독)이 정상에 오를 때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과 처음 마주한 조규성은 "사실 감독님의 경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 파주NFC에 오기 전에 유튜브를 통해 몇 장면을 봤는데,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감독님께서 타깃형 공격수 출신이기 때문에 결정력 등 배울 수 있는 부분을 배우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했다.

새로운 감독 아래서 일단 경쟁을 펼쳐야 한다. 카타르 월드컵에 함께 다녀왔던 황의조(서울)는 물론이고 겨울 이적 시장 때 스코틀랜드의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도 그의 경쟁자다.

특히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며 벌써 3골을 터뜨리고 있다. 올 시즌 K리그 4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만 넣고 있는 조규성과 비교되는 활약이다.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에 조규성은 "경쟁은 축구를 하면서 늘 겪는 일"이라며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개인 컨디션도 크게 문제가 없다"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어 "감독님과 첫 소집인데,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살려 장점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경쟁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김영권이 20일 오후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첫 소집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3.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대표팀 수비수의 핵심인 김영권(울산)은 "감독님께서 선수 시절 워낙 유명하셨기 때문에 선수들 기대감이 크다. 어떤 축구를 하실지 기대된다"며 "감독님께서 공격 축구를 내세우셨는데, 수비수 입장에서 실점을 안 하도록 노력하겠다. 4-3보다 4-0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의 단기적인 목표로 내세운 아시안컵 우승에 대해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며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봤고, 자신감도 얻었다. 감독님의 목표를 선수들이 믿고 따라야 성과를 낼 수 있다. 충분히 아시안컵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노력하고 잘해보겠다"고 다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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