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18년 만에 세계 랭킹 10위 밖으로 밀려…9위에서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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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8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게 랭킹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나달이 세계 랭킹 10위 밖으로 밀린 것은 2005년 4월 이후 18년 만이다.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인 나달은 19세에 처음 세계 랭킹 10위권에 진입했다.
부상으로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나달은 결국 18년 만에 세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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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8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게 랭킹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20일(한국시간) 발표된 새로운 ATP 세계 랭킹에서 나달은 9위에서 13위가 됐다. 나달이 세계 랭킹 10위 밖으로 밀린 것은 2005년 4월 이후 18년 만이다.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인 나달은 19세에 처음 세계 랭킹 10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줄곧 세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912주 연속 단식 세계 랭킹 10위 기록을 세우며 지미 코너스(미국)가 기록한 788주 연속을 넘어섰다.
지난해 나달은 호주오픈과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30대 중반에 세계 랭킹 2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하반기 부상으로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US오픈에서는 16강에서 떨어졌고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탈락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는 그는 엉덩이 부상을 안고 대회에 나섰다. 이후 6~8주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고 BNP 파리바 오픈과 마이애미 오픈 출전도 무산됐다.
부상으로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나달은 결국 18년 만에 세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2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1위였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2위로 내려갔다.
어깨 부상으로 잠시 휴식기에 돌입한 권순우(당진시청)는 5계단 떨어진 75위에 자리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1위를 지켰다.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는 10위에서 3계단 상승한 7위에 올랐다.
장수정(대구시청)은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11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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