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그린벨트 풀어 100만평 산단 지정, 생각하지도 못한 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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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는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관련해 "50년 된 창원국가산단이 제2의 도약을 맞게 되면서 경남 경제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지사는 "10개 국가산단을 보유한 경남이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지로서 제2의 창원국가산단은 경남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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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창원국가산단 경남 경제 발전에 큰 역할할 것"
"경상대-창원대 통합 논의, 그냥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경남농업기술원 이전 문제 입지 선정부터 전부 점검 필요"
박완수 경남지사는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관련해 "50년 된 창원국가산단이 제2의 도약을 맞게 되면서 경남 경제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지사는 20일 열린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창원국가산단으로 경남이 그동안 큰 경제적 효과를 봤지만, 이를 보완하고 보조할 산단을 인근에 구하기가 참 힘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애초 창원대 뒤편 9만 평 정도로 시작하려는 것을 산단 확장성을 고려해 북면·동읍 일원으로 확대해 제안한 것"이라며 "개발제한구역을 풀어 100만 평을 산단으로 지정한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10개 국가산단을 보유한 경남이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지로서 제2의 창원국가산단은 경남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제2창원국가산단과 함께 우주항공청을 비롯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가덕도신공항, 남부내륙철도, 진해신항 등 앞으로 10년이 경남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라며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경상국립대와 창원대의 통합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제는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다"고 했다.
박 지사는 "머지않아 지방대 상당수가 문을 닫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며 "대학은 산업인력 공급 등 지역경제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고, 정부가 대학의 자발적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있는 만큼 창원대와 경상국립대 통합에 대한 공개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대가 폐교되면 지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이는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의 인재를 양성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며 "도민의 뜻을 수렴해 대학 구조조정이나 통합에 대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경남 방문 당시 나눴던 이야기를 소개하며 "모든 지자체가 첨단산업만 육성하겠다고 하는데, 지역별로 기존 인프라와 비교 우위를 고려한 전략이 있어야 하며 도가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국토부의 남해안 발전종합계획 용역 발주와 관련해 "도내 관광개발 사업이 포함되도록 국토연구원과 긴밀히 협의하라" 지시했다.
이와 함께 전국 무역수지가 12개월째 적자인 점을 소개하며 "경남의 무역수지는 5개월째 흑자이지만, 국제적 금융위기에 대비해 도내 기업의 금융문제 등 어려움이 없는지 파악하고 경제 지표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시군에서 산불 방지 장비를 방치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실태 점검과 함께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불거진 경남농업기술원 이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입지 선정 등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을 도 감사위원회에 지시했다.
국민의힘 예상원(밀양2) 도의원은 최근 도정질문에서 "농업기술원 이전지 일대는 '뻘논'이어서 배수가 양호하지 않고 쉽게 물이 들어차는 곳"이라며 "타당성 조사 단계부터 지적했지만, 결국 이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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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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