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돌진해 金 '꿀꺽'…'강릉 금은방 절도' 4인조 범행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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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의 한 금은방 출입문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부수고 1억원 상당의 금을 훔쳐 달아나다 붙잡힌 간 큰 20대 범인들이 2인조가 아닌 '4인조 범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릉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20대 남성 A씨 등 2명에 대한 공범 여부를 조사하던 중 이들의 고교 동창 등 2명이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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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결과 고교 동창 등 범행 공모자 추정 2명도 검거
'4인조 범행'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결과 곧 결정
범행 전 강원 원주에서도 범행 벌이려다 미수
강원 강릉의 한 금은방 출입문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부수고 1억원 상당의 금을 훔쳐 달아나다 붙잡힌 간 큰 20대 범인들이 2인조가 아닌 '4인조 범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릉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20대 남성 A씨 등 2명에 대한 공범 여부를 조사하던 중 이들의 고교 동창 등 2명이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4인조 일당'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현재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중이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 오전 5시쯤 강릉시 옥천동 한국금거래소 강릉점 출입문을 SUV차량으로 들이받아 부순 뒤 1억원 상당의 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금은방 출입문으로 들어가 진열대를 부순 뒤 순식간에 금을 털어 달아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도주 차량을 추적해 범행 1시간 40분 만에 A씨 등 2명을 검거했다. 도주 과정에서 이들은 고장 난 차를 버리고 걸어서 택시를 잡으려다 덜미를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2인조 범행'으로 알려졌던 사건은 경찰이 피의자들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이면서 '4인조 범행'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 훔친 금에 대한 장물 처분을 맡은 공범들이 있었던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들은 범행에 앞서 강원 원주에서도 동일한 수법으로 범행을 벌이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또 다른 공모자가 있었는 지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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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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