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노조 세워 건설현장서 8100만 원 뜯은 조폭들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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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에서 집회를 열어 공사를 방해하며 금품을 갈취한 조직폭력배 등 일당 3명이 구속됐다.
이어 같은 해 12월까지 청주·진천 등 충북지역 건설 현장 14곳을 돌아다니며 집회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 건설사가 손해를 본다는 점을 악용해 집회를 열어 공사 차량 출입을 막고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을 이유로 근로자 출입을 통제하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
경찰 관계자는 "건설 현장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들의 갈취 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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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에서 집회를 열어 공사를 방해하며 금품을 갈취한 조직폭력배 등 일당 3명이 구속됐다.
충북경찰청은 조직폭력배 40대 A 씨를 비롯해 3명을 특수공갈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일당은 지난해 4월 건설노동자가 단 1명도 가입하지 않은 일명 유령 노조 2곳을 만들었다.
이어 같은 해 12월까지 청주·진천 등 충북지역 건설 현장 14곳을 돌아다니며 집회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 건설사가 손해를 본다는 점을 악용해 집회를 열어 공사 차량 출입을 막고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을 이유로 근로자 출입을 통제하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업무를 방해하면서 월례비와 발전기금 등 명목으로 8100만여 원에 달하는 돈을 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지역 군소 노조와 연대하거나 구인 누리집에서 가짜 노조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같은 방식으로 범행에 가담한 가짜 노조원 7명에 대해서도 이들과 같은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건설 현장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들의 갈취 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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