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클린스만 감독의 골 결정력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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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신임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과거 세계를 호령하던 특급 공격수다.
조규성은 20일 대표팀 첫 훈련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클린스만 감독에게 배우는 것이) 기대가 된다. 공격수 출신이다보니 같은 공격수로서 배울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면서 "(같은) 타깃형 스트라이커고, 골 결정력도 너무 좋아서 그런 부분을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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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골 결정력을 배우고 싶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신임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과거 세계를 호령하던 특급 공격수다. 서독의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독일의 유로 1996 우승을 견인했으며, 슈투트가르트, 토트넘 등 여러 구단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자연스럽게 지도자 클린스만에게서도 공격수 클린스만의 향기가 묻어난다.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1-0으로 이기는 것 보다 4-3 승리가 더 좋다'며 공격축구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클린스만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릴 선수로는 조규성(전북 현대)이 꼽힌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리며 주목을 받은 조규성은 클린스만호에서도 최전방을 담당할 후보로 가장 먼저 꼽히고 있다.
조규성은 20일 대표팀 첫 훈련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클린스만 감독에게 배우는 것이) 기대가 된다. 공격수 출신이다보니 같은 공격수로서 배울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면서 "(같은) 타깃형 스트라이커고, 골 결정력도 너무 좋아서 그런 부분을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사실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이 알기에는 너무 오래전에 활약했던 선수다. 조규성은 "사실 (경기 장면을) 못봤는데, 아까 오면서 잠깐 유튜브로 골 몇 장면을 봤다. 대단하시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규성은 또 "국가대표팀에 올 때마다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온다"며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라도 조언을 듣고 배우고 싶다"고 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주전 공격수 경쟁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번 소집에는 조규성 외에도 황의조(FC서울), 오현규(셀틱)가 발탁됐으며, 조규성은 이들과 치열한 주전 공격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규성은 "축구를 하면서 누구나 겪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쟁에 대해 크게 부담감이 있지는 않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조규성은 "경기에 출전한다면 감독님과 첫 소집이고 처음으로 뛰는 경기이기 때문에 내 장점을 최대한 살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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