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구리∼한남대교 강변북로 지하 도로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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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구리시에서 한남대교까지 강변북로 지하에 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두 도시는 20일 남양주시청 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의 '강변북로 광역 지하 관통 도로 건설 추진 협약식'을 열고 국토교통부, 서울시, 경기도 등 관련 기관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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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구리시에서 한남대교까지 강변북로 지하에 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두 도시는 20일 남양주시청 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의 '강변북로 광역 지하 관통 도로 건설 추진 협약식'을 열고 국토교통부, 서울시, 경기도 등 관련 기관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남양주시는 수석동∼구리 토평동∼한남대교 18㎞를, 구리시는 왕숙천∼토평동∼한남대교 23㎞를 각각 제안한 상태다.
현재 남양주, 구리 등 강변북로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동북부 시민들은 만성 차량 정체에 시달리고 있다.
더욱이 3기 신도시인 왕숙지구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교통난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이유로 두 도시는 강변북로 지하 도로를 검토했고, 지난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고양∼양재 고속도로 민자 사업을 '적격'으로 판단하자 연계 도로로 건의하기로 했다.
고양∼양재 고속도로 민자 사업은 자유로∼강변북로∼양재IC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 내용으로, 국토교통부의 '제2차(2021∼2025년)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됐으며 2027년 착공이 목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강변북로 지하 관통 도로가 건설되면 도시 간 연계성 강화, 소외지역 접근성 제고, 교통 혼잡 완화 등 국가 간선 도로망의 동서축이 보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출퇴근 시간대 구리·남양주에서 서울로 가는 도로의 차량 정체는 택지 조성 등 급속한 개발에도 광역도로가 신설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강변북로 지하 관통 도로가 건설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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