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김종철문학상'에 황인숙 '내 삶의 예쁜 종아리'

김정한 기자 2023. 3. 20.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학수첩과 김종철시인기념사업회가 제5회 '김종철문학상'의 수상 시집으로 황인숙 시인의 시집 '내 삶의 예쁜 종아리'(문학과지성사, 2022)를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김종철문학상'은 문학수첩과 김종철시인기념사업회에서 '못의 사제'로 불리며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우리 시대의 사랑과 구원을 노래한 고(故) 김종철 시인의 시정신을 계승하고 한국 시문학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에 제정된 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인숙 시인(문학수첩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문학수첩과 김종철시인기념사업회가 제5회 '김종철문학상'의 수상 시집으로 황인숙 시인의 시집 '내 삶의 예쁜 종아리'(문학과지성사, 2022)를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예심은 2021년 1월1일부터 지난해 12월31일까지 2년 동안 출간된 신작 시집을 심사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4회 수상자인 양애경 시인을 비롯해서 최현식 교수(문학평론가, 인하대 교수), 김병호 교수(시인, 협성대 교수), 김주원(문학평론가) 등 네 명이 심사를 맡았다.

2월 말에 진행된 본심은 이숭원 교수(문학평론가, 서울여대 명예교수), 남진우 교수(시인, 문학평론가, 명지대 교수), 나희덕 교수(시인, 서울과기대 교수) 등 세 명이 참여했다. 본심위원들은 최종 이설야 시인의 시집 '내 얼굴이 도착하지 않았다'(창비, 2022)와 황인숙 시인의 시집을 놓고 치열하게 논의한 끝에 치열한 황 시인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숭원 교수는 "황인숙 시인은 일상의 사소한 단면에서 생의 진실과 시적 기미를 포착하여 그만의 언어로 독특하게 표현하는 데 일가를 이루었다, 생의 연륜을 거치면서 세상을 여유 있게 바라보는 원숙한 자세가 뚜렷해진 점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인간으로서의 최선을 추구하면서 삶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려는 시인의 개성적 언어는 충분히 상찬받을 만하다"고 수상 결정 이유를 밝혔다.

황 시인은 1958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했다.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해 등단했다. 시집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슬픔이 나를 깨운다',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자명한 산책, '리스본行 야간열차, '못다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 '내 삶의 예쁜 종아리' 등이 있다.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김수영문학상' 등 수상 경력이 있다.

'김종철문학상'은 문학수첩과 김종철시인기념사업회에서 '못의 사제'로 불리며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우리 시대의 사랑과 구원을 노래한 고(故) 김종철 시인의 시정신을 계승하고 한국 시문학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에 제정된 상이다.

'김종철문학상'의 상금은 10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올 상반기에 열린다. 수상 소감과, 심사평, 수상시집 작품론 등은 반연간 문예지 '문학수첩' 하반기호(9월30일 출간 예정)에 게재될 예정이다.

acen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