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올 여름 행선지에서 파리는 일단 제외
이탈리아 입성 첫해부터 주가가 치솟고 있는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의 미래에서 프랑스 강호 파리 생제르맹은 빠졌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피우’는 20일 프랑스 최고 명문인 파리 생제르맹이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지만 협상 창구를 열기도 전에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나폴리에 입단하자마자 주전을 꿰찼다.
그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6경기에서 평균 87.7분을 출전해 나폴리의 최저 실점(16실점) 주역이 됐다. 수비가 안정된 나폴리는 2위 라치오와 승점차가 무려 19점에 달해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도 큰 힘을 보태면서 빅클럽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가 나폴리와 맺은 계약서에는 오는 7월부터 2주간 5000만 유로(약 698억원)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의 바이아웃이 걸려 있는 것도 관심을 끌어모으는 원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그리고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대표적인 구단들이다. 맨유가 가장 적극적인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도 뒤늦게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 들었으나 원하던 대답은 얻지 못했다.
김민재는 파리 생제르맹 측에서 나폴리를 떠날 의사를 묻는 질문에 답변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나폴리에서 세리에A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 원론적인 답변이지만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날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김민재 외에 나폴리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영입도 원하고 있지만 그 역시 파리 생제르맹 이적에는 부정적이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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