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첫 대면 클린스만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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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선수들을 소집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당장 변화를 꾀하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자신의 철학을 입히겠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3월 2연전이 기대가 많이 된다. 한국 축구, 한국 선수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소집 기간을 통해 선수들의 다양한 면을 확인할 계획이다. 개인성향도 관찰해서 팀이 강해질 수 있도록 고민할 것이다. 22일부터 강도 높은 훈련이 시작될텐데 선수들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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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선수들을 소집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당장 변화를 꾀하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자신의 철학을 입히겠다고 밝혔다.
3월 A매치 2연전을 앞에둔 축구대표팀은 20일 파주NFC에 소집돼 일정을 시작했다. 한국은 24일 울산에서 콜롬비아와, 28일 서울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16강에 진출했던 2022 카타르 월드컵 멤버를 중심으로 이번 명단을 꾸렸다. 월드컵 당시 예비선수였던 오현규(셀틱)도 포함시켰다. 단, 황희찬(울버햄튼)은 부상으로 제외됐다.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클린스만 감독은 "지금 당장 큰 변화를 주기 어렵다. 차근차근 단계별로 내가 원하는 축구 색깔을 입힐 계획"이라며 "전임 감독이 만들었던 대표팀의 색깔을 이어가는 지속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생활부터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선수들과 생활을 했다. 새로운 선수를 파악하는 것이 내 장점"이라며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등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대표팀의 색깔을 그려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 부임한 뒤 줄곧 '아시안컵 우승'을 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이날 선수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우승을 다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목표다. 선수들과 아시안컵 우승을 우선 목표로 뒀다"며 "이를 위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팀을 만들고 싶다. 팀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다면 즐거운 분위기가 연출될 것"이라며 밝은 분위기 속에서 내년 1월 카타르에서 펼쳐질 아시안컵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3월 평가전은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출발 지점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3월 2연전이 기대가 많이 된다. 한국 축구, 한국 선수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소집 기간을 통해 선수들의 다양한 면을 확인할 계획이다. 개인성향도 관찰해서 팀이 강해질 수 있도록 고민할 것이다. 22일부터 강도 높은 훈련이 시작될텐데 선수들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훈련을 진행하는 클린스만호는 소집 둘째 날부터 오전에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해 신태용 감독, 울리 슈틸리케 감독 등이 주로 오후에 훈련을 했던 것과는 다른 선택이다.
훈련 시간 변경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저 독일인이 빨리 자신의 할 일을 마치고 쉬는 시간을 가지려는 특성일 수 있다"고 웃은 뒤 "미팅을 통해 오후에 필요한 부분의 훈련이 추가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추가 훈련이 없다면 차를 마시는 등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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