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억제기는 콘테..."래쉬포드를 봐. 손흥민도 새 감독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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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억제기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인 것일까.
이어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 선수다. 그는 자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콘테는 그렇게 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는 투쟁심이 있었고 강인함이 있었다. 이번 시즌엔 그런 것이 사라졌다. 현재 손흥민의 경기력은 좋지 않다. 하지만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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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손흥민의 억제기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인 것일까.
토트넘 훗스퍼 내에서 손흥민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2015-16시즌 이적 이후, 첫해를 제외하고 매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유럽 최고의 공격 라인을 구축했고 팀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엔 후반기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며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23골)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다소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득점은 10골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에 비하면 득점력은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다. 경기 내 영향력 자체도 적었다. 이에 현지에선 손흥민을 벤치로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곤 했다.
동시에 손흥민이 콘테 감독 전술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왼쪽 윙어로 주로 출전하지만, 경기 내 움직임은 윙어보다는 중앙 미드필더에 가깝다. 히트맵을 살펴보면, 손흥민의 박스 안 터치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 센터 서클 근처로 형성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이반 페리시치와의 조합이 맞지 않은 것도 손흥민의 경기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었다.
이에 손흥민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감독이 교체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는 마커스 래쉬포드를 예로 들며 손흥민의 부활 가능성을 전했다. 래쉬포드 역시 지난 시즌 부진을 거듭하며 팬들로부터 '이제 끝이다'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오하라는 "지난 시즌 래쉬포드가 플레이한 것을 봤고 많은 사람들은 그가 끝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야 한다고 떠들어댔다. 하지만 적절한 감독이 그를 바꿨다. 텐 하흐 감독은 그에게 자신감과 신뢰를 줬다. 손흥민은 결코 래쉬포드보다 모자라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 선수다. 그는 자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콘테는 그렇게 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는 투쟁심이 있었고 강인함이 있었다. 이번 시즌엔 그런 것이 사라졌다. 현재 손흥민의 경기력은 좋지 않다. 하지만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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