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대회의 "우암산 둘레길 조성하면 자연 훼손"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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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0일 "청주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중단하라"고 청주시에 촉구했다.
충북연대회의는 이날 청주시청 임시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시작한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차량 통행을 줄이고 걷는 길을 넓히는 사업이었다"라며 "하지만, 민선 8기 이범석 청주시장은 교통체계를 일방으로 바꾸지 않고 양방으로 유지하는 등 사업 변경을 추진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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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4월 공사 들어가 올해 말까지 사업 마무리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0일 "청주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중단하라"고 청주시에 촉구했다.
충북연대회의는 이날 청주시청 임시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시작한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차량 통행을 줄이고 걷는 길을 넓히는 사업이었다"라며 "하지만, 민선 8기 이범석 청주시장은 교통체계를 일방으로 바꾸지 않고 양방으로 유지하는 등 사업 변경을 추진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2.3㎞에 달하는 보행데크를 설치하겠다고 하는데 이 구간은 이미 인도가 있어 시민은 숲속 정취와 걷는 맛을 충분히 느끼고 있다"라며 "보행데크를 설치하기보다 시민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양방통행을 바라는 지역 주민 의견과 이를 유지하겠다는 청주시의 입장에는 동의한다"라면서도 "시민단체는 걷는 길을 넓히고 차도를 좁힌다고 했기 때문에 사업에 찬성했지만, 현재 계획대로 (차도를 유지한 채) 보행데크를 설치하면 우암산 훼손은 불가피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암산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사업 자체를 중단해야 한다"라며 "이는 청주시 예산 25억원과 충북도 예산 75억원을 절약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모든 개발에 반대하지 않는다"라며 "하지만, 청주의 진산인 우암산은 보전이 우선이다. 지속가능한 청주시를 위해 이범석 시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삼일공원부터 어린이회관까지 우암산 순환도로에 둘레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100억원을 들여 △둘레길 조성 4.2㎞ △보행데크 설치 2.3㎞ △휴게공간 및 경관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달 중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4월 공사에 들어가 올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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