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시장 "울산형 수소경제, 글로벌 투자거점 도약 가장 큰 성과"

김기열 기자 2023. 3. 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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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취임 이후 처음으로 9박 10일간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태국을 방문한 김두겸 울산시장은 20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열린 파견성과 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이번 순방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적 흐름을 파악하고,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외자유치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공고히 한 것에 큰 의미와 성과를 둘 수 있다"며 "특히 울산형 수소경제에 기반한 저탄소산업 육성의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법정문화도시로서 울산의 문화산업 육성과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한 교류네트워크 확충도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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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해외사절단 파견성과 보고회서 강조
김두겸 울산시장은 20일 울산 시청에서 9박 10일간의 중동과 태국 등 해외사절단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2023.3.20/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이번 해외순방에서 ‘울산형 수소경제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대형투자유치 거점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성과로 생각한다"

민선 8기 취임 이후 처음으로 9박 10일간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태국을 방문한 김두겸 울산시장은 20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열린 파견성과 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이번 순방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적 흐름을 파악하고,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외자유치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공고히 한 것에 큰 의미와 성과를 둘 수 있다"며 "특히 울산형 수소경제에 기반한 저탄소산업 육성의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법정문화도시로서 울산의 문화산업 육성과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한 교류네트워크 확충도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울산시 해외사절단은 먼저 세계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ARAMCO) 본사를 방문해 최고경영진들과의 연이은 만남을 통해 신규 대형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의사를 확인했다.

김 시장은 "아람코사 아민 나세르 CEO는 울산의 부지문제만 해결된다면, 샤힌 프로젝트 이후 울산에 신규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따라서 울산은 부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산공단 확장사업과 그린벨트 해제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사절단은 또 울산형 수소산업과 저탄소산업 구현을 위한 국제적 협력과 울산신항 오일허브사업의 대한 외자유치 계기도 마련했다. 먼저아랍에미레이트 국영석유회사인 애드낙(ADNOC) 본사를 방문해 UNIST와의 협력 연구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산학협력 네트워크도 함께 구축했다.

특히 애드낙사 최고경영진인 무사비 알 카비 저탄소 부문 집행이사와 만난 자리에서는 수소경제에 대한 양측의 인식을 같이하고 울산신항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는 한편 최고경영진이 직접 올 하반기 중 울산 방문의사도 확인했다.

아울러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 28) 라운드테이블에 특별연사로 초대돼 울산을 국제적으로 소개하고 지역산업의 과거와 미래를 재조명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올해 11월에 두바이에서 열리는 COP28을 앞두고 애드낙-유니스트가 추진하는 포럼 개최를 지원하고 나아가 한국석유공사, 칼리파대학까지 참여하는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태지역 대표와 공적개발원조 협력과 울산의 산업과 환경분야에 대한 국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해외사절단은 마지막으로 아랍에미레이트 사르자에 소재한 이코노믹 그룹 홀딩스 대표와 통상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우수한 울산제품들이 중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등 지역기업의 중동지역 진출과 시장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

김두겸 시장은 "민선8기 제1의 시정목표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기업투자 유치’를 최우선에 두고 있으며, 인구가 늘고 시민이 행복할 수 있다면 울산 영업사원 1호로서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해외방문을 통해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뒤지지 않고 글로벌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울산의 새로운 지평을 담대하게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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